[새댁일기#88] 너무한 하나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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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ndygu2015@indygu2015(인디구)예요!

안녕하세요 :)
요즘 일하고 공부만 하느라
일상에 별다른 에피소드가 없네요ㅎㅎ
몇일전 이집트에 한방 크게 맞은것 빼곤.





오늘은 크레페집에 다녀온
시덥잖은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
저희집 근처 몰에는 '하나바나나'라는 크레페집이 있답니다.
남편과 저는 그곳의 보바티 (한국에서는 버블티라고하지요?)
라는 타피오카볼이 들어간 음료를 참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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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은 남편과 뜬금없이 "아.. 보바티 먹고싶다.."
"아 거기 월요일날 보바티 1+1 하던데! 가볼까?"
그래서 출동했더니 해피아워가 4시까지 더라구요.
그때 시각 5시. 뭐 기왕나온거 그냥 두개 사 마셨죠.
그러는 와중 옆 테이블에 크레페 먹고있는게 넘 맛나게 보여
"여보 다음날은 크레페가 1+1인데 다음날 와서 꼭 성공하자! "
하고 다음날 눈뜨자마자 나와 오전 11시에 도착했더니
해피아워시작이 12 시더라구요.



이런 된장..........
갑자기 몸속에 잠자고 있던 오기가 스멀스멀
너가 이렇게 나온다면 나도 다 수가 있다..하며
(내가 부주의한걸 누굴탓?)
그냥 두개 사먹자는 남편을 데리고 몰을 한바퀴 돌았어요.
사실 몰 한바퀴 돌면 한시간 금방이잖아요 데헷데헷
그리고 12시가 되어 다시 들어왔더랬죵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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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억울하다며 자기가 메인 크레페를 시키겠다고 했어요.
1+1은 메인크레페 하나, 토핑2가지의 기본 크레페하나였거든요.
알겠다하고 저는 딸기바나나토핑의 기본크레페를 시키고,
남편은 치즈케이크크레페를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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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이곳의 사장은 한국인인가봐요.
이렇게 하나바나나가 한글로 똬악!
다른 지역에는 아직 없는것 같은데,
이곳 엘파소에서 시작해서 장사가 잘되었는지
분점 2곳이나 더 있어요.
한국인 만만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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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페 만드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것 같아요.
크레페를 구어서 알록달록 토핑을 얹는것을보면
꼭 꼬꼬마들이 엄마가 사탕사주는걸 기다리는 느낌이랄까ㅎ
크레페 만드는 기계에 반죽을 한국자 떠 막대기로 슈욱 돌리니
두께가 일정하교 얇은 크레페가 뚝딱 만들어지더라구요.



이걸보고있으니 대학교때 프랑스친구들이
크레페 자주 만들어 줬는데 하며 옛생각이..(빠져든다빠져든다~)
그생각하고나서 크레페가 어디음식인지 궁금해 찾아봤더니
역시나 프랑스꺼맞네요. 열량이 낮은 팬케익이라는 크레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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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부터가 문제...
남편이 시킨 치즈케이크크레페가
좀....... 무식해서 놀랐어요.
일단 아이스크림 3스쿱을 똬악!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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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이크 한조각을 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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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치즈케이크 한조각 맞습니다 맞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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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크레페를 만드는 순간에도
눈은 치즈케이크크레페로 시선고정..
보이시져 저 치크케이크 한조각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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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받아들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남편의 입은 귀에걸려있었죠.
좋아하는 치즈케익이 한조각이나
통째로 들어간 크레페라며
.
.
그리고 5분뒤.. 남편은 제게 말했어요.
자신의 인생에 두번의 크레페는 없을 것이라곸ㅋㅋㅋㅋ
뭐 속담에도 그런말이 있잖아요. 넘치면 모자란것 못하다고
요거이 딱 그거지뭐에요. ㅎㅎㅎㅎ
바닐라아이스크림3스쿱에 치즈케익 한조각이라니..
무튼 제껀 너무너무 맛나게 잘 먹었네요!
뭐 남편껀 냉동실 넣어놨다가 그냥 아이스크림처럼
제가 퍼묵퍼묵 했숨돠. ㅎㅎㅎㅎㅎㅎㅎ
남편 버리려는걸 또 아깝다고 못버리게하는 집착녀.



무튼 너무했네 하나언니

이상 미국에서 생존 잘 하고 있는 인디구의 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