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ygu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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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한국말도 빨리 읽으면
원 단어와는 다르게 다른 새로운 단어로 읽하는 경우 있잖아요?
(갑자기 예를 들어보려니 잘 생각은 안나네요 >___<)
저는 영어를 자주 그렇게 착각하곤 해요.
오늘은 남편이 새로운 pho집을 가보자고 해서 향했는데
많은 음식점이 모여있는 곳 사이에 TABACCO TIN 이라는 곳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남편에게 " 아 저기 타코틴? 타코파는데에 쌀국수도 팔아?"
그러자 남편이 당황했어요. " 잉 어디 타코가 있어0_0?"
순간 다시 훓어보고 "아아아 타바스코 틴이구나!"
남편이 빵터졌어요.
다시 찬찬히 읽으니 타바코 틴..네 담배가게 더군요.
이런거 보면 인디구는 참 허당입니다...
뭐 남편에게 요즘 타바스코 소스 넣은
매콤한 담배도 파는거 모르냐며 얼렁뚱땅 넘어갔어요ㅎㅎ

항상 쌀국수집에가면 에피타이져로 스프링 롤을,
그리고 남편은 커리, 저는 쌀국수를 시킨답니다.

저는 스프링롤 먹을때 이 땅콩소스 맛으로 먹어요!
꼭 회먹을때 초장맛으로 먹는 사람들과 같은 이치랄까...?ㅎㅎ

여기 스프링롤은 다른곳 보다 좀더 굵직하더라구요.
제꺼는 야채가 푸짐히 들어가서 빵빵한 반면
야채hater남편은 야채빼고 달라했더니
국수와 새우가 딸랑 들어있는것 있쭄ㅋㅋㅋ(아이고 돈아까버라...)
남편은 그래도 맛난다고 합니다.
다음에 집에서 면이랑 새우만 넣고 해줘봐야겠어요.

그리고 메인으로 나온 쌀국수와 커리.
예전에 쌀국수 집을 한번 포스팅한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맛은 그곳만 못하더라구요 .. ㅜㅜ
원래 가던 맛집을 배반하면 이 꼴이 나나봅니다...
남편도 자신의 커리에 야채가 왜이리 많냐며... 조금 먹고
배부르다며 갑자기 입 짧은 척을......그래서 제 쌀국수를 다 먹구
남편껀 내일 제가 점심으로 먹으려고 TO GO 박스에 담아 왔답니다.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야채 안 좋아하는데,
푸욱 끓여서 물렁물렁해진건 또 맛나더라구요 :)
다음 생애는 야채를 좋아하는 입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일끝나고 쌀국수 면과 국물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집에 돌아와서 따땃한 모찌를 안고 있으니
나른나른한것이 Food Coma 에 걸린것 같네요.
아참! 음식을 너무 빵빵하게 먹고
갑자기 잠이 쏟아질 때가 있잖아요?
그럴때 푸드 코마 왔다고 해요 ㅎㅎ
그냥 직역하면 음식혼수상태인데..
이 표현이 재미있어 많이 쓰더라구요 ^^
지금 한국은 점심시간인데..
다들 점심 맛난거 드시고 Food coma 걸리셨나요^^?

이상 미국에서 생존 잘 하고 있는 인디구의 일기였습니다^^
[새댁일기#72] 허당 인디구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