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글쓰기라고는 친구들과 주고받는 메신져 이외엔 담쌓고 산지라 사실 스티밋에 가입하고 처음 포스팅 할때마다 어떠한 글을 올려야 할 지, 그리고 어떻게 문단을 이어갈지에 대해서 항상 많은 고민들을 했답니다. 그래서 제 포스팅 할때보다 이웃님들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것에 더 재미를 느꼈지요. 왜냐면 포스팅은 그래도 정식으로 말을 조리있게 작성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반면 이웃님들 포스팅에 댓글 다는것은 친구들와 잡담하는 것 처럼 가볍고 즐거운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였어요. >____< (이 글을 비로서 저의 철없는 댓글들을 잘 받아주시는 이웃님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헤헤:))
그러다가 오늘 아침 @tata1님의 일상 포스팅을 봤어요. 그리곤 아!차! 싶었죠. 매번 무슨 포스팅을 할지, 오늘은 또 어떤 특별한일을 만들어 포스팅을 재미나게 작성해볼까~ 하고 골머리를 앓던 제게 탄산수와도 같은 포스팅을 올리셨어요. 바로 지극히 평범한 일상글이였죠. ㅎㅎㅎ 이 올리신 포스팅안에 말씀하신 "존재란 이렇게 서로를 행복하게 해줍니다."라는 말이 참 와닿았어요.
사실 매일매일 특별한 일이 있을순 없잖아요. 그럼 그 특별한 일 조차 그저 그런 일상이 되어 더이상 특별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것 같아요. 하지만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아무일도 없는 (오늘 같은) 평범한 일상에도 참 소소하지만 감사한 일들이 있고, 제가 오늘 존재하여 먹고, 마시고, 느끼는 감정 활동들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부터가 벌써 특별한 날이지 않나 생각해봤어요. 왜 그런말 있잖아요. "오늘 허무이 보낸 이 하루는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갈망하던 내일이다" 라는.. ( 이거 맞나요..? 아.. 이제 슬슬 저의 백치미도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제가 사실 반은 알고 반은 모르는 반토막쟁이라.. 스타워즈 병사를 로보캅이라 말한 것 뺨치는 대사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헤헤 )
그래서 평범한 일상을 감사하는 글을 한번 적어보려고 해요. 특히 오늘 아침에는 저희집에 참 특별한 일이 벌어졌거든요.
착각은 자유
요즘 남편과 저는 티비를 하나 더 살까 빔프로젝터를 더 살까 고민중에 있어요. 남편은 안방에 티비를 하나 더 사서 걸어놓자는데 제 생각엔 아직 크지 않은 집에 큰 가전제품 하나 더 사자니 공간낭비에 돈도 아까운것 같고, 빔프로젝터를 사면 어딜가든 흰 벽에 빔을 쏴 영화관 처럼 만들수 있겠다 싶어서 제가 티비 대신 빔 프로젝터를 사자고 말하고 있던 중이였어요. ( 사실 그냥 빔프로젝터를 하나 사고 싶은 1인)
그러던 오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주말 아침이라 남편과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을 해야지~ 하며 슬리퍼를 질질끌며 거실에 나왔는데 제가 까아아암짝 놀랬지 뭐에요.
이렇게 현관문 옆의 흰 벽에 누가 꼭 빔 프로젝터를 쏜것 마냥 네모 모양으로 해서 나무 잎사귀 들이 팔랑팔랑 거리고 있는것 아니겠어요 0_0!!!!!! 정말 너무 놀래서 0.3초 동안 남편이 저 몰래 빔프로젝터를 사서 이렇게 로맨틱 하게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틀어놓은줄 저만의 착각을 했답니다 >_____< ( 제 남편은 이때까지만 해도 쿠울쿨 자고있더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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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프로젝터를 쏘아 올린것 같은 큰 벽면 옆의 작은 벽면에도 이렇게 아름답게 누군가가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간것 마냥 (@tata1님이 다녀가셨나요? ㅎㅎ)아름답게 그람자가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멈춰있는것이 아닌 살랑살랑 움직이는 그림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네모졌던 형태가 희미해지며 없어져 갔지만 저는 한동안 넋놓고 흰 벽에 비친 그림자를 바라봤답니다. 이런게 바로 일상의 소소하 행복 아니겠습니까?:)
주말 아침은 항상 팬케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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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언제부턴가 주말 항상 팬케익으로 아침을 시작했어요. 만들기도 간편하고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죠. 그런데 저는 특히나 주말 아침을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남편과 항상 아침을 함께 준비한다는 것이에요. 사실 평소에 혼자서 부단히 요리를 하다보면 부데끼지 않아 편하기는 하지만 가끔은 심심하더라구요.
하지만 주말 아침은 남편과 함께 부엌에 있으니 데이트 하는것 마냥 기분이 꽁냥꽁냥해 지더라구요. 그리고재촉해서 요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에 항상 저희가 즐겨듣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데 남편은 그 음악에 맞춰 혼자 춤바람이 납니다. 몸이 원체 막대기인 저는 그저 남편의 춤을 보고 웃는게 다지만요. ㅎㅎ 이렇게 주말 아침은 남편과항상 함께 한다는 것과는 별개의 또 다른 느낌으로 저는 그 시간을 참 소중히 생각한답니다.
오늘은 늘어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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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스티밋에 들어가 이웃님들의 포스팅에 기웃 기웃. 이제는 제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스팀잇이죠. 어느 이웃분이신진 기억나진 않지만 얼마전 @jungs님이 개발하신 오늘의 운세에서 오늘하루는 스팀잇을 쉬라고 나왔는데 나중에 댓글에 보니 6시간 쉬는데 너무 힘들고 궁금해 죽는줄 알았다하시더라구요. 그거보고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 누가 일부러 쉬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을 스팀잇이죠 ㅎㅎㅎ
스티밋에서 놀고있으니 옆에서 놀아달라고 징징 거리던 우리집 집지키미 모찌는 이렇게 제 옆에 잠이들었어요. 너무 천사같이 자는 우리모찌. 저기 저 플래밍고 인형은 자기 분신처럼 가지고 다닌답니다. ㅎㅎㅎ 특히 잘때는 저걸 입에 물고 잘때가 많아요. 예전에 읽은 한 글 중에 어릴적 엄마 젖을 빨고자던 습관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이렇게 인형이나 이불을 입에 물고 쪽쪽 빨며 잔다고 하는데 모찌가 딱 표본이네요.
남편도 주말에 좀 늘어지고 싶은지 옆에 있다가 침대로 슬며시 가서 눕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번 늘어져서 잠이나 자자 하고 슬며시 옆에가서 누웠답니다. 모찌도 역시나 저를 졸졸 따라와 침대위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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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주말은 어떤가요? 저는 일주일에 이틀뿐인 주말을 특별하게 보내는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늘어지는 주말도 좋아라 합니다요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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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의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댁일기#7] 평범한 주말 속 행복. | Ec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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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i16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