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ndygu2015(인디구)예요!
믿거나 말거나
미국에서의 팁문화의 기원은
옛날옛적 노예제 때에서부터 이어져온 것이라는 말이 있어요.
노예들이 임금을 잘 받지 못하고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러워 손님들이 음식값 외에 따로 종업원을 위해 팁을 주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흑역사에 뿌리를 두고 이 팁 문화가 없어져야 하지만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것이라 너무 당연하게 생각이 되는 이 팁.
미국사람들은 팁을 너무나 당연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저는 아직도 팁이 부가적으로 나가는 돈이라 생각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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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미국사람은 [ 외식비 = 음식값 + 팁 ]
저는 [ 외식비 = 음식값, + 팁 ]
26년간 팁 없는 한국에서 살아온지라 생각을
한번에 바꾸긴 쉽지 않으니깐요ㅎㅎ
그래도 서비스가 정말 만족된다면
이젠 팁이 마냥 아깝지만은 않더라구요.
서비스를 잘 받아 정말 만족되게 식사를 했다면
팁으로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단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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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제는 팁을 주고 싶지 않을 만큼
불량인 서비스를 받았지 뭐에요.
그것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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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간만에 KOZE TEPPAN GRILL에 갔답니다.
쇼를 보는재미, 그리고 맛난음식에 테판그릴을 넘 좋아하지만
비싸진 않지만 그렇다고 막상 싸지만은 않은
음식의 가격때문에 자주 가지는 않거든요.
그래도 연말이고 해서 남편과 둘이 오붓하게 예약하고 방문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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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판그릴은 앞의 테이블에 삥 둘러앉은 사람들을 보면 알듯
엄청 큰 철판을 둘러싸고 앉아 쉐프의 요리쇼(?)를 구경하며 음식을 먹는 답니다.
단체로 오면 한 테이블 다 빌릴텐데
어제는 저희 부부 포함 모르는 2커플이 같이 착석 했답니다^^
간만에 샴페인을 시켜 남편과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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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에피타이져를 시키고
메인메뉴는 각각 스테이크&관자, 스테이크&새우를 시켰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쇼!쇼!쇼!
쇼를 보느라고 저는 넋을 놓고 물개박수를 쳤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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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의 쇼를 보고있으니 볶음밥, 볶음 야채들이 나왔고,
급기아 메인메뉴까지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저희 에피타이져가 나오기도 전에 말이에요.
에피타이져는 가게 주방안에서 직접 만들어 나오는것이라
제 남편이 중간중간 에피타이져 언제나오냐고 물어봤지만
계속 이제 곧 나온다고만 하던 종업원은 결국
우리가 메인메뉴를 반이상 먹고있을때
툭 가져다주고 잽싸게 도망가려는 것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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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가 가려는 걸 불러서
왜이리 늦었는지 물어보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주방이 너무 바빠서 이제 나왔어요."
제가 너무 황당해서 우리 지금 벌써
메인메뉴 먹고있지 않느냐 라고 말했더니
그럼 어떻게 해주길 원하는지 물어보길래 취소해달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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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음식이 늦게 나온것 보다, 주방이 바쁜건 그 주방 사정인데
에피타이져를 메인메뉴 먹는 중간에 나오는걸
주방이 바빠 어쩔수 없다는 듯
당연하고 떳떳하게 말하는 종업원의 태도가 참 불편했어요.
그래서 급기야 취소까지 했던거구요.
에피타이져는 식욕을 돋구는 것인데 벌써 배불러 오는 와중에 먹는건 아니잖아요.
최소한의 미안하다는 말이 곁들여 저야 한다 생각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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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조금 나쁘긴 했지만
우리의 좋은날을 망칠 순 없으니!
남편과 맛난 식사, 좋은 대화 주고받으며 식사를 했어요.
왠진 모르지만 밖에서 오붓이 외식을 하면
집에서 잘 하지 않는 얘기들이 오가는것 같아요.
이것 공감하시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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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다하고 계산서를 기다리는데
저희 테이블 담당 웨이터가 갑자기 와서
식사 괜찮니 하고 물어보는것이지 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랑 저는 정말 빵터졌어요. 이게 먼 시츄에이션인가 하고...
다들 밥 다먹고 계산서기다리는 중인데 이제와서 물어보면 어쩌자는건지..
옆의 두 커플들도 심기 불편불편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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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을때 음료나 물한번 리필 안해줘서 다른 웨이터들이 대신 리필 해주고
주문받은 이후로 꼬빼기도 안보이다가 나중에 밥 다먹고나니 그제서야 물어보는....
정말 대박인건 옆 커플은 롤 한줄 시킨것이 밥 다먹고 계산서 기다릴때
나왔더라구요 >____< 그 착한 커플은 그냥 포장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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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쉐프에게는 팁을 후하게 주고,
종업원에게는 팁을 주고싶지 않았어요. (못난이 심보 ㅎㅎ)
그래서 남편에게 그렇게 하자고 했더니
현금이 있으면 따로 팁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한번에 팁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일정 퍼센테지로 쉐프와 종업원이 나눠같는다며..
생각같아선 종이에다가 쉐프만 팁! 이라고 쓰고싶었지만..
착한 남편님이 그래도 쉐프생각하면 팁을 후하게 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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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음식값이 많이 나가는 곳이면
그 값에 비례해 팁이 나가므로 서비스도 그만큼 좋아야 하는데
그 종업원을 보면 고개가 저절로 절래절래....
이런것 보면 정말 가게에서 직원 트레이닝을 잘 시켜야 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레스토랑에서 음식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음식맛 못지않게 중요하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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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이였다면 에이 바빳겠지~ 하고 말았을것 같은데
팁문화가 있는 미국에서는 서비스를 잘못받으면
괜히 더욱 심기가 불편해지는것 같아요.
왜냐면 돈이 엑스트라로 나가기 때문에
그만큼 값어치의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죠.
(뭐 아직 제가 FOB이라 그럴수도... ㅎㅎ)
사실 미국은 대체로 서비스가 정말 좋지만
어제는 정말 충격이라 이렇게 제가 또
궁시렁 궁시렁 거렸네요 스티밋에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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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나라는 팁이 없지만 어찌 그리 서비스가 좋은지..
외국사람들이 신기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우리나라 만만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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