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일기#125]죽을고비 3번 넘긴 설 -1

Words
351
Reading
2 min
Listen
Play
8y

KakaoTalk_20181020_070852758.jpg

안녕하세요 indygu2015@indygu2015(인디구)예요!

오늘은 엘파소에서 워싱턴까지
30시간 운전하며 넘긴 죽을고비에 대해
회상해보려 해요.
갖가지 생각이 스친 후,
운전하기로 결심 한 저는 고심끝에 제가 앞장서고
남편이 제 뒤를 가드하는 플랜을 짰어요.
그래야 차선을 변경해야 할때 남편이 먼저 바꾸면
제가 안심하고 변경할 수 있을테니까요ㅎㅎㅎㅎ



KakaoTalk_20181020_070833588.jpg

출발 당일 새벽 5시.
하룻 밤 방을 내어준 친구와 작별인사를 후
차에 올라 탔어요. 두근두근
이때의 제 차는 2519마일 이네요!
1년동안 탄게 2519마일인데,
4일만에 2000마일 을 뛸 생각 하니
숨이 턱 막히는거 있죠 ㅎㅎㅎㅎ



KakaoTalk_20181020_070845980.jpg

제 첫 죽을고비는
고속도로 타기도 전에 찾아왔어요.
새벽 5시라 아직 밖이 깜깜했는데
GPS에서 말하는 좌회전이 실제 도로에서
어딜가르키는지 몰라 도로를 잘못 탔는데
앞차들이 다 절 마주보고 있더라구요.



이게 바로 역주행 이란 거겠죠?
저 진짜 너무 벙쩌서... 몸이 막 굳는거 있죠



deer-in-the-headlights.jpg

영어 표현중에 Deer in the head light 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렇게 도로에서 마주친 사슴의 표정처럼
벙찌는... 어찌할줄 모르고 얼어붙은



deerheadlights.jpg

뭐 이런 느낌.
제가 이랬어요 흑흑.
그래도 천만다행인게 그때 신호가 빨간불이라
절 마주보고있던 제 앞차들은 다 멈춰있는 상태였고.
그 앞차들은 제가 뻘짓거리 하는걸 다 봤을 생각하니
자다가도 손발이 오그라 듭니다.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ㅎㅎㅎㅎ



KakaoTalk_20181020_070848092.jpg

고속도로 발 담그기 전부터 이런일이 생기니
계획이고 뭐고 남편이 안되겠다며
자길 따라오라며 앞장서서 갔어요ㅋㅋㅋ
그리고 9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달라스!
묵으려고 계획했던 호텔이 객실만석이라
그 옆 호텔로 갔더니 가격이 따불이더라구요.
평소같았음 적당한 가격으로 다시 검색해봤을텐데
심신이 만신창이가 되어 그냥 묵자며
결제하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쟈쿠지가 있는 룸이라
덕분에 이날 뭉친근육 제대로 몸을 풀었네요 :)



KakaoTalk_20181020_070852758.jpg

모찌도 뻐근했는지 나도 들어갈래~~~ 하는듯?ㅎ



KakaoTalk_20181020_070855341.jpg

근데 얘가 점프해서 욕조 위에 올라와
외나무다리 타듯 아슬아슬하게 서있는거 아니겠어욬ㅋㅋㅋ
쪼끄매서 물이 있는줄 모르고 그냥 점프했는데
물이 있어 당황했던거죠ㅎㅎ
근데 그와주에 이거 남겨야 한다며
사진 찍고 있는 나쁜 엄마ㅎㅎㅎㅎ
제 두번째 죽을고비는
쟈쿠지에서 몸을 솨악 풀고 가벼운 몸으로 출발한
그 다음날 바로 찾아왔답니다. 슬프게도 ㅎㅎ
지금이야 웃으며 말 할 수 있는 에피소드지만
그때 당시에는 정말 아찔아찔 했네요 ㅎㅎ
말이 길어져 그 다음 이야기는
내일 이어지겠습니다 :)
[새댁일기#125]죽을고비 3번 넘긴 설 -1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