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EOS 커뮤니티 테스트넷의 피드를 둘러보던 중 익숙한 이름이 눈에 보여 행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보았다. 이는 다름 아닌 스티밋 증인인 제스타(Jesta)였다.
스티밋의 증인들이 DPOS 기반의 플랫폼에 문어발식 관여를 하는 것을 반기지 않는 입장에서 제스타의 이같은 답변 역시 내게는 그렇게 탐탁치 않게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스팀, 비트쉐어, 뮤즈 등 서로 다른 체인에서 중복 증인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내겐 DPOS 체인이 극복해야할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는 증인들의 담합 등의 DPOS 에 대한 우려가 실제 존재하고 그러한 권력이 일정 부분 타 체인에도 이양되는 모습들이라고 외부에서 비판 받을 여지가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EOS 는 다행히 스팀(STEEM)과는 다르게 수많은 BP 들이 서로의 활동을 대중에게 직접 적으로 어필하고, 대중들 역시 BP 후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판정한다.
현재 내가 알기로도 꽤 많은 스팀의 증인들이 EOS 체인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물론 EOS 생태계를 위한 모습이라면 충분히 응원하고 지지하지만, 아마도 EOS 생태계에서 다른 BP 들이 하던 것처럼 정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투명히 체인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면 아마도 왜 기존 스팀(STEEM)에서는 그러지 않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미리 준비해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스팀과 스티밋에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있던 입장에서 스팀의 증인도, 스팀의 투표자들도 변화의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여전히 스팀의 투표시스템은 접근성이 어렵고, 증인들의 활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적극적인 UX/UI도 부족하다. 체인을 넘나드는 증인들의 상호 보팅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