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eonghun님의 "스팀잇이 겁나 모자란 sns인 이유. 혼자 씀."에 대한 개인적 견해
※ @kimseonghun님의 "스팀잇이 겁나 모자란 sns인 이유. 혼자 씀."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감사히 읽고 그에 대한 제 의견을 댓글로 달려다 조금더 생각을 더해보고자 별도 게시물로 포스팅 합니다. 인터넷 공간은 건전한 토론의 장으로서 스티밋 역시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의 과정을 통해 더욱더 가치를 인정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본 게시물은 관련 게시물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위함이 아니라 건전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견해 중 일부임을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좋은 논제를 제시해주신 @kimseonghun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태그에 알파벳만 지원하는 병맛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내가 비영어권 유럽언어는 잘 모르지만 독일어 움라우트나 프랑스어 기호써지나 모르겠다. 예를들면 인스타그램은 그냥 입력가능한 모든 문자가 태그로 가능하다. 그냥 #글 하면 될 걸 kr-writing으로 하게 만드는 정신나간 sns다.
충분히 납득할만한 주장이시고,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저는 영문으로만 태깅을 해야하는 한계보다도 5개로 한정되어야 하는 스티밋의 태그 갯수 제한이 더 아쉽다고 보기도 하는데 이는 추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에서도 영문으로 된 태그를 주로 사용하여 해외 유저들과도 자주 소통하는 편이라 영문 표기가 딱히 그리 불만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글도 반영이 가능하면 당연히 더 유익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Sns면 취미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놈의 건 돈돈거리는 얘기가 최고고, 커뮤니티활성화를 위해서 누가 임대를 하고 큐레이터가 그걸 받아 살리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 언제부터 돈 준다고 글을 썼는지... 사람들은 재밌어야 모이지 푼돈 벌 수
있다는 유혹으로 모이지 않는다. 작년 기준 우리나라 동접자 최대 커뮤니티가 극혐하는 일베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좀 다른데, 현재 스티밋도 취미형 SNS 입니다. 다만 여기에 금적전 수익이 수반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단일 게시물이 벌어들이는 금전적 가치에 치중하는 것도 사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활성화의 측면 자체가 사실 금전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보팅"행위에 대한 기회 균등에 대한 고민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스티밋 생태계에서는 보팅이 곧 돈으로 연결되는 문제이기에 보팅을 받은 행위가 곧 "돈을 쫒는 행위"라 여겨지는 부분은 저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보팅으로 벌어들이는 돈 보다는 추천수와 "인맥수", "평판 지수" 역시 스티밋에서 글을 쓰게 만드는 원동력임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팀은 단순히 "재미와 흥미"에 보팅이라는 가치를 부여하지는 않는 독특한 생태계라고 생각합니다. 일베에 컨텐츠에 금전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점차적으로 스티밋의 생태계가 커지게 되면, 컨텐츠가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기존 블로그나 미디어 사이트들에서도 스티밋 생태계가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될거라 믿습니다.
도대체 무슨 커뮤니티가..그 나라 회원들이 커뮤니티 활성화하자면서 고민을 해야 하나? 그림자 노동 인터넷 플랜테이션 급이다. 사람이 늘면 알아서 살아나고 없으면 죽는거지. 서로 잡아먹고 떠먹이는 갈치 블로깅이 진짜 의미있는지 모르겠다. 글을 잘 써서 돈을 벌고싶고 정보를 주고 싶으면 다음가도 된다.
커뮤니티는 결국 사회입니다. 그것이 인터넷 상의 가상 네트워크이든 실제 현실이든 인간 관계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가치를 만들고, 올바른 곳으로 나아가는 것은 현상은 당연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여기 스티밋은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이것은 결국 개개인이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지극히 당연한 민주적 커뮤니티의 형태를 대변합니다.
"그림자 노동 인터넷 플랜테이션"은 결국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사이버 커뮤니티"라는 말과 치환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겁니다. 네 우리는 각종 이해관계와 정치적 인간관계, 욕망들이 공존하는 스티밋 생태계에서 글로 돈을 버는 사이버 주민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해야 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개개인의 컨텐츠의 가치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지 고민을 해야 하죠.
필자는 글을 써서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다음, 네이버 같은 포털에서 글을 써서 돈을 버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플 미침. 글 작성 툴이 네이버보다 못함. 코인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모른다 나는. 뭐 무슨 코인은 어디에 쓰고 다른건 어디에 쓰고, 그래서 실제로 도입한 기술이 뭔지 모른다. 근데 블로그 만든 실력을 보면 참... 투자자 보안은 그렇게 신경을썼으면서 사용자 편의는 좀 외주 맞기지;;
아마도 하실 말이 많으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텐데, 그렇게 유저들이 부족한 생태계를 이끌어가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기에 현재같은 형태라도 갖춰오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실제로 스티밋의 마크업 언어는 사실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의 마크업 언어보다 훨씬 쓰기 쉽습니다. ㅡ,.ㅡ (우리는 개발자가 아니란다.)
물론 대중적으로는 까탈스럽기 그지 없으므로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인 것은 저도 정확히 동의합니다. 얼른 베타 딱지를 떼어 이러한 의견 개진이 탐스런 결과를 낳길 저도 기대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기는 컨텐츠에 보팅한다곤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들이 컨텐츠 생산자가 아니라 투자자다. 영상 컨텐츠에도 전혀 적합하지 않은 곳이며, 글이 주력 소통도구이기 때문에 언어로 인한 불편함도 상당하다. 여러언어 태그 지원안하는 건 최악이다. 고래 제외하고 몇몇 소수 빼면 하면, 구글 블로그스팟 잘 해서 광고배너 달아 버는 돈이랑 여기서 버는 돈이랑 비슷할 수도 있다. 회원수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생각하면 뭐가 나은지도 생각해볼 수 있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부족한 점도 많겠습니다만, 단순히 돈을 위해서 글을 쓴다는 개념에서는 스팀잇만큼 직접적으로 이에 대해 본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미디어 사이트는 단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이트나 컨텐츠 플랫폼들은 단순히 글을 쓰는 행위로 돈을 벌 수 없습니다. 필자도 컨텐츠업을 하고 있지만, 컨텐츠가 불러들이는 유입 트래픽에 따른 광고로 사업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스티밋의 대다수 이용자들은 컨텐츠 생사자인 동시에 투자자입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글을 써서 스팀을 벌게 되는 순간부터 스팀에 대한 간접적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죠. 컨텐츠의 수익이 Whale 위주로 분배되는 방식은 다양한 의견들이 오갈 수 있겠지만, 스티밋이 적어도 민주적 커뮤니티라면 적절선에서 앞으로도 그래왔듯 개선 될 것임을 믿습니다. 여지껏 이뤄져왔던 19번의 하드포크는 아마도 유저들에 의해 점차 완성되어 가는 스티밋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오간다는 것은 정말 좋은 현상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먼저 좋은 주제를 던져주신
@kimseonghun 님께 감사드리며, 풀보팅 드립니다. 부디 보다 나은 스티밋을 위한 의견 중 하나임을 이해해주시고 더욱 건전한 논의로 발전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