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커피 관련 취재 때문에 틈틈히 살펴보고 있었지만, 지난 주말부터 정말 무서운 가상화폐 투기판이 열렸네요. 물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구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자산을 비트캐쉬에 거진 60% 이상으로 재배치 해서 큰 수익이 날 뻔? 했지만, 강심장이 아니라 적절한 선에서 정리를 하고 현재는 관망 중입니다. 사실 꽤 큰 수익이 났었는데, BCH 를 정리 후 재매수의 욕심을 떨쳐버리지 못해서 초기 이익의 꽤 큰 부분을 고스란히 반납했습니다. 그래도 이익으로 마무리 했다는 데 만족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튼 주말에 이어 오늘 오전까지 빗썸의 PUMT & DUMP 로 온통 롤러코스터를 타는 장세를 보여줬더군요.
가치에 대한 투자를 항상 믿어오던 저였지만, 요 근래는 참 그런 신념이 좀 흔들리기도 합니다.
때마침 이데일리에서 어제 BCH 펌핑에 대한 재미나고 슬픈 기사가 하나 올라왔네요. 제목은 "[가상화폐 사봤다⑧] 비트코인캐시 세계 단타대회 참가기" 입니다.
"비트코인캐시는 이후 고점에서 50% 급락하며 무시무시한 변동성을 보여줬습니다. 이 순간, 대응을 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보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저는 빗썸에서 비트코인캐시를 추가로 매수하려고 수수료 할인 쿠폰을 구매하던 시점에 서버가 멈춰 피해를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캐시가 너무 순식간에 떨어져 팔기가 어렵더군요.
결국 저는 추석 전에 사서 이득을 봤던 비트코인 수익을 모조리 까먹고 말았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온종일 비트코인 투자카페만 쳐다보게 되더군요. 카페에는 저같은 사람이 꽤 많았고, 빗썸 때문에 거래를 못한 투자자들은 소송을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기사라기 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내용인데, 기자분이 기사를 쓰시면서도 얼마나 허탈할까 생각하니 남 일 같지가 않더군요.
확실히 엄청난 금전이 오가는 거래소의 안정성은 법적인 규제 범위안에 둬야 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무자비한 코인 시장에서 최소한 이들 변동성에 대해 거래소가 최소한의 거래 안정성은 담보를 해 줘야 한다는건데, 이같은 현상이 수십차례 이상 벌어지는 상황이지만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데 큰 유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은 기술력 보다는 관심도와 투기성, 그리고 거래 불안정성들이 함께 모두 합쳐져 무서운 투기판을 조성했던 시기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구요.
과연 기술력있는 암호화 화폐들이 제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제 자신입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암호화 화폐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항상 안정되고 가치있는 투자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P.S. 저 기자분이 스티미안이었다면, 보팅으로 위로라도 드릴텐데..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