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상식] 이제는 라떼를 만드는 방식이 바뀔지도 모른다. 휴 켈리와 브레빌의 새로운 도전 "Milk Cloud"

indend00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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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차가워진 날씨 탓에 이젠 잘 데워서 거품을 낸 우유와 커피가 조화로운 "카페라테"나 "카푸치노"의 계절이 돌아온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사실 바리스타들 사이에서는 이같이 커피에 첨가하는 우유를 데우는 기술이 상당히 중요시되기도 하죠. 액체의 우유를 공기와 잘 섞어 부드러운 거품층을 만드는 것을 쉽게 말해 "밀크 스티밍(Milk Steaming)"이라고 하는데, 이 방법은 주로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스팀(그 스팀 아닙니다. ^^)을 사용해 이뤄집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보일러 속에서 가열된 수증기를 스팀 막대를 통해 우유 속으로 배출시키며 액체 상태의 우유를 미세한 거품의 형태로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방법에는 그동안 조금의 필연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스티밍에 사용하는 증기는 수증기-즉 "물"이기 때문에 이같은 수증기가 우유에 섞여들어가게 되면 우유가 희석이 된다는 것이죠.

실제로 측정을 해보면 이렇게 증기를 이용한 스티밍시에 대체적으로 20~30g 정도의 무게가 증가됩니다. 물이 추가된다는 이야기죠. 이같은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들이 조금씩 시도되고 있는데, 이제는 수증기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이같은 약점을 보완하는 제품이 선보였습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주방가전 제조회사 "브레빌(Breville)"이 호주의 바리스타 휴 켈리와 선보인 제품인데, 이름은 MILK CLOUD 입니다. 우유를 마치 구름처럼 만들겠다는 이야기일까요?

밀크 클라우드는 독립된 열원을 통해 우유를 가열하면서 우유를 고속으로 회전시켜 밀크폼을 만듭니다. 따라서 물에 희석되지 않은 밀크폼은 보다 더 진하고 고소한 맛을 낼 수 밖에 없습니다. 크림과 같이 풍부하고 맛있는 우유가 커피에 섞여 베리에이션 음료로 만들어질 때에는 기존의 우유 기반의 커피보다 더 훌륭한 맛을 내어줄 수 있죠.

기술의 발전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우유를 폼으로 만드는 방법들만 해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으니 말이죠. 여하튼 밀크 클라우드는 딱 봐도 비싸보이긴 합니다만, 가정에서도 쉽게 밀크폼을 만들 수 있는 방식이 있습니다.

바로 전자레인지에 우유를 데우고, 프렌치 프레스라 불리는 저렴한 커피 툴로 물이 섞이지 않은 맛있는 밀크폼을 만들수도 있거든요. 이 방법은 조만간 간단히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오늘도 커피 한잔 하시면서 즐 스티밋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