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닝커피 한잔의 여유
커피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 집에서도 남들보다 훨씬 극성스럽게 커피를 즐기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그 덕분에 재미있는 프로젝트들도 직장일과는 별개로 병행하고 있죠.
하지만 직장에서도 출근 뒤 커피 한잔은 빼 놓을 수 없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일부러 가져다가 세팅을 해놓기도 했고, 또 POUR OVER 라고 불리는 핸드 드립 방식으로도 커피를 즐기기도 합니다. 사실 에스프레소 머신에는 충분한 예열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로 에스프레소 추출은 어렵거든요.
때문에 갓 출근 한 뒤 아침에는 저는 케멕스라는 POUR OVER 방식의 추출 도구로 즐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커피 이야기를 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사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엄청나게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주는 방법은 아녜요. 하지만, 제가 케멕스(Chemex)를 좋아하는 이유는 디자인이 한몫합니다.
독일에서 생산되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추출 도구이기도 하고, 추출 할 때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있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의식이 됩니다.
케멕스에 필터를 접어 넣고, 필터를 따뜻한 물로 린싱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기도 하고 원두를 계량해서 잘 분쇄한 뒤 필터에 붓고 뜨거운 물을 부으며 발산되는 커피 향을 맡아보며 업무 전 스트레스를 일정부분 날려보내기도 하죠.
오늘은 유달리 커피 색상이 이쁘던데, 사진으론 잘 담기지 않았네요. 오늘의 커피는 부산에서 로스팅 되어 공수된 에디오피아 커피입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