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종류에 따른 상대적 불평등 요소의 존재
@virus707 (https://steemit.com/kr/@virus707/steepshot) 님의 스티밋 관련글을 보다 스팁샷"https://alpha.steepshot.io/feed"이라는 웹페이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소위 인스타그램을 그대로 스팀기반의 컨텐츠 플랫폼으로 컨버전 한 모습인데, 기본적으로 스티밋에서 사용하는 제목, 내용, 태그, 사진을 입력 받아 인스타그램 형태의 피드로 만들어 노출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잠시 살펴본 바로는 컨텐츠 보상 시스템은 스티밋과 동일하게 보입니다. 클릭에 따라 컨텐츠 보상이 주어지는 것인데, 사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다 보니 간단한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포스팅 보상에 대한 기본 조건이 충족됩니다.
단순히 조건만 충족 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가 단일 사진을 업로드하여 보상받는 UX 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스티밋에서의 사진만 올리는 게시글과는 달리 스팁샷의 게시물은 사진 한장만으로도 높은 컨텐츠 보상을 꺼리낌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좀 문제라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별개의 컨텐츠 스타일을 가진 플랫폼에서 동일한 보상체계를 가져간다는 것은 형평성 문제에서 조금은 논의해볼 거리가 있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입니다.
스티밋에서는 단순히 일상 사진을 한장 올리는 행위가 좋은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스팁샷에 게시한다면 간단히 보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메인에 쉽게 노출이 되는 동시에 메인에서도 전체 컨텐츠를 썸네일만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간단히 보팅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 자체가 갖는 컨텐츠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다만, 스팁샷이 인스타그램을 표방한다면, 그 플랫폼에서의 사진은 대게 데일리 스냅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며 이는 스티밋 블로그의 양질의 포스팅과는 조금은 구분되는 보상체계를 가져야하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베타버전의 제한없는 스티밋에서 다양한 파생서비스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래도 정말 가치있는 컨텐츠를 발굴해 보상하는 시스템의 영역과 순수하게 SNS 를 표방하는 시스템들의 의미있는 구별이 행해졌으면 합니다.
스팀 기반의 트위터가 생겨도 똑같은 보상체계를 갖을 수 있을까? 하는 점 들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