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er @ilovemylife입니다.
오늘은 인재를 등용할 때 유의해야 할 인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즉 상현(上賢)은 인재를 등용할 때 그 인물됨을 사전에 살펴, 그에 대한 취사선택을 하는 것을 이릅니다. 이중 오늘은 육적(六賊) 즉, 여섯 가지에 해당하는 잘못된 인재의 성향을 밝혀 이를 경계하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태공은 인재 등용의 원칙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높은 직위에, 현명하지 못한 사람은 낮은 직위에 있게 해야 하며, 성실한 사람을 등용하고 성실하지 못한 사람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질서를 문란 시키는 행동을 억제하고 사치를 금지시켜야 합니다.
그의 인재 등용의 기본원칙은 성실한 사람을 등용하라는 말이었습니다. 현명하고 덜 현명하고는 그 직위의 높고 낮음으로 차별을 둘 수 있지만, 성실하지 못한 사람은 등용에서 아예 배제하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습니다. 성실은 예나 지금이나 조직이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인재 등용의 원칙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육적의 첫 번째는 신하로서 호화로운 저택과 정원을 지어 놀이를 즐기고, 가무음곡으로 유흥에 빠진 자입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자들은 임금을 업신여기고 군주의 높은 덕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고위직에의 등용을 차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둘째는 백성으로서 농사와 누에치기를 힘쓰지 않고 기분대로 놀면서 호기를 부리며, 법령을 어기고 능멸하며, 관원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자입니다. 이들은 국가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근면성실 풍토를 저해하며, 국민적인 단합을 방해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등용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셋째는 신하로서 파당을 지어 어진 사람과 지혜로운 자를 가로막고, 군왕의 총명을 어둡게 하는 자입니다. 이들이 바로 간신배들입니다. 간신배들이 조정에 넘쳐나게 되면 총명하고 올바른 사람들이 떠나게 되어 나라가 위태로워집니다. 그래서 이들은 특히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넷째, 선비로서 야망을 가지고 절의를 과시하여 허세를 부리며, 밖으로 제후들과 마음대로 교제하여 군왕의 권위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자입니다. 이들은 군왕의 위엄을 손상시킵니다.
다섯째는 신하로서 국가가 내린 벼슬과 직위를 하찮게 여기고 벼슬아치들을 천시하며, 군왕을 위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나서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자입니다. 이들은 공신의 공로를 손상시킵니다. 여섯째, 호족으로서 강성한 문벌을 믿고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못살게 굴며 능멸하는 자입니다. 이들은 서민의 생업을 손상시킵니다.
文王問太公曰, 王人者, 何上何下, 何取何去, 何禁何止. 太公曰, 上賢下不肖, 取誠信, 去詐僞. 禁暴亂. 止奢侈. 故王人者有六賊七害. 文王曰, 願聞其道. 太公曰, 夫六賊者, 一曰, 臣有大作宮室池榭, 遊觀倡樂者, 傷王之德. 二曰, 民有不事農桑, 任氣游俠, 犯歷法禁, 不從吏敎者, 傷王之化. 三曰, 臣有結朋黨, 蔽賢智, 障主明者, 傷王之權. 四曰, 士有抗志高節, 以爲氣勢, 外交諸侯, 不重其主者, 傷王之威. 五曰, 臣有輕爵位, 賤有司, 羞爲上犯難者, 傷功臣之勞. 六曰, 强宗侵奪, 陵侮貧弱, 傷庶人之業.
문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왕은 어떤 자를 고위직에 쓰고 어떤 자를 하위직에 써야 하며, 또 어떤 자를 등용하고 어떤 자를 버려야 합니까? 그리고 어떤 일을 억제하고 어떤 일을 금지시켜야 합니까?” 태공이 대답했다. “현명한 사람은 높은 직위에, 현명하지 못한 사람은 낮은 직위에 있게 해야 하며, 성실한 사람을 등용하고 성실하지 못한 사람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질서를 문란 시키는 행동을 억제하고 사치를 금지시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군왕은 인재 등용에 있어서 육적과 칠해를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문왕이 말했다. “그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태공이 대답했다. “육적이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첫째, 신하로서 호화로운 저택과 정원을 지어 놀이를 즐기고, 가무음곡으로 유흥에 빠진 자입니다. 이들은 군왕의 덕을 손상시킵니다. 둘째, 백성으로서 농사와 누에치기를 힘쓰지 않고 기분대로 놀면서 호기를 부리며, 법령을 어기고 능멸하며, 관원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자입니다. 이들은 군왕의 교화를 손상시킵니다. 셋째, 신하로서 파당을 지어 어진이와 지혜로운 이를 가로막고, 군왕의 총명을 어둡게 하는 자입니다. 이들은 군왕의 권위를 손상시킵니다. 넷째, 선비로서 야망을 가지고 절의를 과시하여 허세를 부리며, 밖으로 제후들과 마음대로 교제하여 군왕의 권위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자입니다. 이들은 군왕의 위엄을 손상시킵니다. 다섯째, 신하로서 국가가 내린 벼슬과 직위를 하찮게 여기고 벼슬아치들을 천시하며, 군왕을 위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나서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자입니다. 이들은 공신의 공로를 손상시킵니다. 여섯째, 호족으로서 강성한 문벌을 믿고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못살게 굴며 능멸하는 자입니다. 이들은 서민의 생업을 손상시킵니다.”
이 육적(六賊)에 해당되는 인사만 잘 걸러내도 군주는 인재 등용에 있어서 절반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태공은 말했습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였습니다.
참고문헌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무경칠서, 서울: 서라벌인쇄, 1987
태공망(저), 육도삼략, 유동환(역), 서울: 홍익출판사, 2002
태공망(저), 육도삼략, 성백효(역), 서울: 전통문화연구회,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