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er @ilovemylife입니다.
오늘은 나라의 세 가지 보배에 대해 소개합니다. 삼보(三寶)라는 것은 국민경제 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태공은 삼보(三寶)를 군주가 남에게 빌려주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백성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일을 외부에 의탁하게 되면, 백성의 생활은 군주 자신이 아닌 외부세력에 의해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태공도 만약 군주가 삼보를 남에게 빌려주면 군주의 권위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삼보(三寶)는 농(農), 공(工), 상(商)을 일컫습니다. 예로부터 이 세 가지는 백성들이 삶을 영위해 나가는 데 있어서 기본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삼보(三寶)를 발전시키고 장려하기 위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우선 농업분야입니다. 농사에 종사하는 자들이 한 곳에 모여 서로 협동하여 농사에 전념하면, 곡식이 제대로 생산되어 식량이 풍족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공업과 상업의 경우에는 먼저 공업에 종사하는 자들이 한 곳에 모여 서로 협동하여 공산품 생산에 전념하면 모든 기물이 풍족하게 될 것입니다. 상업에 종사하는 자들이 한 곳에 모여 상업에 전념하면 모든 재화의 유통이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직종별 협동생산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각각의 삼보(三寶) 구역을 정하여 지정된 곳에서 그 전문성을 높이게 하면 백성들은 자기의 직업에 편안히 종사하여 다른 마음을 품지 않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또한 각기 일정한 곳에 살게 하여 경제 구역을 정해주고, 가업 계승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지금도 같은 직종들이 모여서 협업을 하거나, 같은 장소에서 장사를 하게 되면 그 효율성과 효과가 배가되는 것을 보면 태공의 능력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人君無以三寶借人, 借人則君失其威. 文王曰, 敢問三寶. 太公曰, 大農, 大工, 大商, 謂之三寶. 農一其鄕則穀足, 工一其鄕則器足, 商一其鄕則貨足. 三寶各安其處, 民乃不慮. 無亂其鄕, 無亂其族. 臣無富於君, 都無大於國. 六守長, 則君昌. 三寶全, 則國安.
군주는 또한 삼보를 남에게 빌려 주어서는 안 됩니다. 군주가 그것을 남에게 빌려주면 권위를 잃게 됩니다. 문왕이 물었다. “삼보란 무엇입니까?” 태공이 대답했다. “농, 공, 상을 세 가지 보배라 합니다. 농사에 종사하는 자들이 한 곳에 모여 서로 협동하여 농사에 전념하면, 곡식이 제대로 생산되어 식량이 풍족하게 될 것입니다. 공업에 종사하는 자들이 한 곳에 모여 서로 협동하여 공산품 생산에 전념하면 모든 기물이 풍족하게 될 것입니다. 상업에 종사하는 자들이 한 곳에 모여 상업에 전념하면 모든 재화의 유통이 원활하게 될 것입니다. 농, 공, 상 이 삼보의 구역을 정하여 각기 지정된 곳에서 그 전문성을 높이게 하면 백성들은 자기의 직업에 편안히 종사하여 다른 마음을 품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각기 일정한 곳에 살게 하여 경제 구역을 어지럽히지 말게 하고, 가업을 계승하게 하여 집안을 어지럽히지 말게 해야 합니다. 경제에 대한 모든 권한은 군주가 직접 관장하여 신하가 군주보다 더 부유하거나, 지방 도시가 수도보다 더 커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나라에 육수를 지닌 인재가 많아지면 군왕의 치도가 잘 다져지며, 삼보가 완전하면 국가의 기틀이 편안해 집니다.”
마지막 문장은 고대 왕권국가 시절의 경제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경제에 대한 모든 권한은 군주가 직접 관장토록 하는 것, 신하가 군주보다 더 부유해서는 안 된다는 것, 지방 도시가 수도보다 더 커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 등입니다.
나라가 발전하려면 육수를 지닌 인재가 많아지고, 그렇게 되면 군주의 정치는 올바르게 될 것이며, 거기에 덧붙여 삼보까지 완전하면 금상첨화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였습니다.
참고문헌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무경칠서, 서울: 서라벌인쇄, 1987
태공망(저), 육도삼략, 유동환(역), 서울: 홍익출판사, 2002
태공망(저), 육도삼략, 성백효(역), 서울: 전통문화연구회,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