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법(司馬法)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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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曰人, 二曰正, 三曰辭, 四曰巧, 五曰火, 六曰水, 七曰兵, 是謂七政, 榮, 利, 恥, 死, 謂之四守.

장수에게는 칠정(七政)과 사수(四守)가 있다. 칠정(七政)의 첫째는 인재의 등용, 둘째는 정도(正道)에 입각한 통솔, 셋째는 유창한 언변, 넷째는 기예의 활용, 다섯째는 화공법(火攻法), 여섯째는 수공법(水攻法), 일곱째는 병력의 운용이다. 사수(四守)는 용감히 싸워 공을 세운 자에게 주는 영광(榮光)과 이익(利益), 죽음을 두려워하여 패퇴하는 자에게 내리는 치욕(恥辱)과 사형(死刑), 이 네 가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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容色積威, 不過改意, 凡此道也. 唯仁有親, 有仁無信, 反敗厥身. 人人, 正正, 辭辭, 火火.

장수에게는 대중을 포용할 수 있는 덕량(德量)과 대중을 두렵게 만들 수 있는 위엄이 있어야 한다. 장수가 덕량(德量)이 있으면 장병들이 심복하여 저절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위엄이 있으면 장병들이 마음을 고쳐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방법이다. 인자한 사람은 반드시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그러나 인자함만 있고 신상필벌(信賞必罰)하는 선의가 없으면 도리어 그 몸을 망치게 된다. 장수는 훌륭한 인물을 잘 대접하고 정당한 도리를 떳떳이 행하며, 대의명분에 맞는 말을 유창하게 구사하고, 화공법(火攻法)과 수공법(水攻法), 각종 병기 등을 잘 활용해야 한다. 사람을 올바로 쓰고 바로잡아야 할 것을 바로잡고, 외교문서를 수려하게 작성하고 불태울 것을 불태워야 한다.

장수에게 필요한 일곱 가지 정사와 네 가지 지킴에 대한 이야기다. 일곱 가지 정사는 칠정이라는 말로 예로부터 지도자들에게 강조되던 덕목이다. 올바른 인재를 등용하고, 정도에 입각한 통솔을 하며, 유창한 언변으로 상대국을 굴복시키고, 기예의 적절한 활용, 불과 물을 조화롭게 운용해 승리하는 방법, 병력의 효율적인 운용 등이 그것이다. 이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모든 것이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더 큰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네 가지의 지킴은 서로 상반되는 것을 대비시켜 놓은 것이다. 용감히 싸워 공을 세운 자에게는 커다란 영광과 이익이 함께하며, 반대로 죽음을 두려워하여 패퇴하는 자에게 치욕과 죽음을 맞이한다는 경고적 교훈이기도 하다. 장수는 장병들이 자신과 함께 한다면 커다란 영광과 이익이 함께 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어야 한다. 이런 희망을 주는 것은 오롯이 장수의 몫이다.

참고문헌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무경칠서, 서울: 서라벌인쇄, 1987
사마양저 지음, 사마법, 임동석 옮김, 서울: 동서문화사, 2009
성백효(역), 사마법,울료자,이위공문대, 서울: 전통문화연구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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