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이 창에 맺히고 또르르 한 순간 흘러내리면 내 눈에 맺힌 눈물도 흐른다.
내가 당신을 매몰차게 돌아셨던 그 날엔 오늘처럼 비가 내렸지
글썽이는 당신의 눈을 닦아주지도 못한 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이 빗물인듯 빗물이 눈물인듯 정신없이 걸어온 그 날
당신을 잡을 용기가 없어 나는 당신을 버리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