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사 '리드모'를 운영하며 활동하고 있는 박성표 작가(37)는 블록체인 기반 SNS 스팀잇의 가장 큰 장점으로 '투명성'을 꼽았다. 각종 콘텐츠 플랫폼를 통해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는 박 작가는 작가-출판사-플랫폼-독자로 이어지는 복잡한 콘텐츠 유통 체계를 꼬집었다.
박 작가는 "콘텐츠 유통이 여러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작가와 유통자 간에 불투명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스팀잇에선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팀잇에서는 블록체인을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커뮤니티 내의 정보가 모두 공개된다. 사용자들이 올린 글이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았는지 뿐 아니라 사용자의 스팀(스팀잇에서 사용되는 토큰)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까지 누구나 알 수 있다.
박 작가는 콘텐츠 시장에서 플랫폼은 홍보, 기획을 통해 작가와 공생하는 관계라면서도 "플랫폼이 통상 약 30% 가량의 수수료를 가져가고 콘텐츠의 성공을 좌우하는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팀잇의 경우 작가가 독자와 직접 만나기 때문에 수익 관리나 콘텐츠 운영에서 더욱 자유로운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독자가 '업보팅'(upvoting)을 통해 창작자에게 대가를 제공하는 스팀잇에 대해 박 작가는 일종의 '후원형 블로그'라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작가의 주된 수입원은 출판물을 팔거나, 구독료를 받거나 후원을 받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작가에게 후원을 해주려해도 결제시스템 등을 갖춘 곳이 없었기 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스팀잇에선 누구나 손쉽게 후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