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첫 남사친의 기억!

hwangmadam(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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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습은.. 내 기억 속에 선명한데..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을 뿐더러..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아예.. 같이 찍은 적조차 없었던 것 같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서..
사진이라도 한 장. 남겨두고 싶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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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의 나는.. 왕따였기에..
학교 친구는..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옆에.. 현경이. 라는.. 예쁘고.. 잘 노는?
친구가 있다는 걸.. 알아버린.. 학교 친구들은..

앞에서는.. 나도 날라리. 라고 매도를 하면서도..
뒤로는.. 조심스레.. 현경이를 통해..
소개팅. 을 받고 싶은.. 의사를 타진해왔다. ㅋㅋㅋ

그러면 나는..
한 명이라도 내 편. 을 만들고 싶은 욕심에..
그런 의사를 바로.. 현경이에게 전달 했고..

현경이도.. 비슷한 생각에서. 였는지..
너무나도 선뜻. 자기가 아는 남학생들과의..
소개팅. 을 주선해주었다. ㅎㅎㅎ

그러던 중..

한번은.. 소개팅을 주선해주기 위해..
먼저.. 네 명이 모였는데..

(현경이와 남학생, 나와 학교 친구.

이렇게 네 명이었는데.. 그때는 일단..
이렇게 넷이 만나서.. 서로를 소개 시켜주고..

나와 현경이는 먼저 일어나서 나오는..
그런 방식으로.. 소개팅 주선을 했었다. ㅋ)

근데.. 그 남학생이.. 일어나서 나가려는..
나와 현경이를.. 계속 붙잡는 거다;;;

그래서 결국.. 그 날의 자리는..
넷이..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놀다가..
그렇게.. 끝이 나버렸는데..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되고야 말았다.

소개팅을 했던 학교 친구는..
상대 남학생이 너무나도 맘에 든다고..
계속 만나고 싶어 했으나..

황당하게도.. 그 남학생은.. 현경이를 통해..
나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 온 것이다;;;;

게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남학생은.. 나름.. 동네에서 쫌 유명했던..
학생 밴드 “오발탄”의 리드싱어;;;

(“오발탄”은.. 인근 남학교의 학생들끼리 만든..
완전 아마츄어 밴드였는데.. 음악 실력보다..
엄친아. 의.. 화려한 멤버 구성으로 더 유명했었다.

멤버 전원이.. 부잣집에.. 잘 생기고..
심지어, 공부도 잘하는.. 반장급. 들로만..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 이었는데..

나중에는.. 인근 여학교들의 축제에..
고정으로.. 섭외 1순위였다.)

이러했을지니..

나는 정말 순식간에..
완전히! 새가 되어버렸다 ㅠㅠ

소개팅을 했던..
학교 친구의 원망(?!)은 물론이고..

다른 친구들의 시샘 어린 시선도..
온 몸에 받게 되었으니..

(글쎄.. 그 남학생이.. 나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자기가 아는.. 우리 학교에 다니는 친구에게..
내 이야기를 물어봤고..
그게 또.. 소문이.. 일파만파... ㅠㅠ)

내 입장에서는.. 딱 한번..
그것도 다른 친구의 소개팅을 주선해주기 위해서..
만났을 뿐인데..

이게 대체 뭔 일인가.. 싶었다. 정말... 흑흑~

그래서.. 진실은...

그때는.. 오히려.. 소문 때문에..
나는 절대로! 그 남학생을 다시 만날 수가 없었고..

(게다가.. 그때의 나는.. 일편단심 민들레.
깊이.. 짝사랑하고 있는.. 첫사랑 오빠가 있었다!)

나중에.. 그 남학생이..
우리 집 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걸어오는 바람에..

아주 가끔. 통화만 하는 정도. 로..
그렇게 지내다가..

각자.. 대학에 진학하고 난 이후에..
마침. 서로 가까운 대학에 다니게 되기도 해서..

그제야.. 정말로 편한!! 친구가 되어..
한동안.. 가끔 연락 하고.. 얼굴도 보고.. 했었다^^

그러다가.. 그 남학생이 군대에 가면서..
너무나도 자연스레.. 연락이 끊어졌는데..

돌아보면..
이 남학생과의 추억은..
조금은? 순정만화. 같았던.. 일. 이었고...

그때의 나의 매력(?!)은..
이뻐서도.. 잘 나서도.. 가 절대 아니라..
무심함. 때문.. 이었던 것 같다.

모두가 좋아하고 열광하는 어떤 것에..
거의 혼자만 무심했으니.. 그 자체로 튈 수 밖에! ㅋ

근데.. 나로서는..
일부러. 그랬던 것도 절대! 아니었고..

내 첫사랑 오빠에 비하면..
그 남학생은.. 얼라~ 에.. 껌. 이었으니... ㅎㅎㅎ

요즘도 가끔은.. 그 남학생의 소식이 궁금하다.

기원아~ 잘 지내고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