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개와 고양이에 대한 트라우마

hwangmadam(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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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우리 집에서 키우던 개와 함께..
개를 특히! 좋아했던 둘째와.. 셋째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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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다양하고 이쁜 애완견을.. 집 안에서 키우고..
거의 뫼시고 살다시피 하는.. 애견인들이 많지만..

당시에는..
(도둑이 많아서) 집을 지키는 의미로..

대부분 ‘똥개’로 통칭되는.. 큰 개를..
집 밖의 개집에다 두고 키우는 집이 많았다.

그런 개들은 그냥..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물을 먹으면서..
제대로 씻기지도 않아서.. 더러운 개들도 많았고..

동네에는.. 주인 없이 떠돌아다니는..
유기 견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그래서, 사나운 개에게 물리는 사람도 많았고..
물린 사람이 광견병에 걸리는 일도 많았고..
그로 인해, 죽는 사람도 꽤 많았다.

(오죽하면.. 집집마다.. “개 조심”이라고..
대문 앞에.. 써서 붙여놓고 살았을까;;;)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어느 날,
학교에서 집으로 오다가.. 집 앞 골목에서..
아주 크고, 더러운 개와 딱! 맞닥뜨렸다.

멈칫- 걸음을 멈추었던 나는..
개가 자꾸 내 쪽으로 다가오자.. 무서워서..
집을 향해 줄행랑을 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개가 먼저, 미친 듯이 달려와서..
내 무릎을 물어뜯고는 놓아주지 않았고..

집에서 나의 비명과 울음소리를 들은 엄마가..
재빨리 몽둥이를 들고 달려 나와서..
개를 쫓아내고서야.. 간신히 구조 되었다. ㅠㅠ

그 이후, 나도 광견병 치료를 받았던 것 같은데..
물어뜯긴 상처는 아무는 데도.. 꽤나 오래 걸렸고..

그날 이후로..
개를 너무나 무서워하게 된 나는..
거의 개에 대해서는 노이로제가 생길 정도였다.

그런 나 때문에..
엄마는 우리 집의 개도 어디론가 보내버렸고..
외갓집의 개들까지 모두.. 어디론가 보내졌다.

고양이도 마찬가지. 였다.

어릴 때는 분명.. 외갓집에 있던 고양이들과도..
사이좋게 잘 놀고, 잘 지냈던 것 같은데..

어느 날, 밥을 먹다가.. 혈투(?!)가 벌어져서..
고양이의 발톱에 내 얼굴이 작살이 났고.. 엉엉~

(어떡하다가.. 내가 뭘 잘못해서 그렇게 됐는지는..
도저히 생각이 안 난다;;;)

그 날 이후.. 외갓집의 모든 고양이도 사라졌다.

나는 지금까지도..
개와 고양이를 끔찍하게 싫어하는데..

사실은.. 싫어한다. 라기 보다는..
무서워한다. 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이다.

그런 나와는 달리..
둘째는.. 개와 고양이를 너무나 사랑해서..

우리 집과 외갓집의 모든 개와 고양이가 싹!
다 없어지자.. 무척이나 슬퍼했는데..

이 때의 원한을 갚으려는 듯...
나중에.. 대단한 애묘인으로.. 맹활약(?!)을 하게 된다.

애묘인 둘째의 활약상은, 다음을 기대 하시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