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동생의 실종 사건

hwangmadam(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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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다가..
잊을 수 없는.. 둘째 동생의 실종 사건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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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동생과 외갓집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놀고 있었는데...

어디로 숨었는지..
동생이 정말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아무리 찾아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자..
슬슬- 겁이 나기 시작했던 나는.. 울음이 터졌고..

그렇게 울고 불고.. 하면서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제발 나와 달라고.. 애원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시장에 갔던 엄마와 할머니가 돌아왔고..
상황을 파악하고, 놀란 엄마와 할머니까지 동참해서..
온 동네를 골목 골목 다 샅샅이 뒤지고..

결국엔 경찰까지 출동할 정도로...
정말 난리가 났었다.

그런데.. 너무나 황당하게도...

동생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멀쩡하게.. 개 집에서 기어나왔다.

외갓집에 아주 큰 진돗개가 한 마리 있었고..
그래서 마당 한 쪽에..
나무로 만든 커다란 개 집이 하나 있었는데..

그 속에 숨었던 동생은..
자기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들어버렸던 것이다;;;;

잠든 동생의 앞으로..
개가 떡- 하니 들어가 앉아 있었으니..
우리 모두는 그 뒤에 누워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고..

동생은 그냥.. 깊게 한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온 동네가 난리 난 상황이 되었던 거고... ㅋㅋㅋ

진정으로.. 등잔 밑이 어두웠던.. 한바탕 해프닝!

잊을 수 없는 재미난 사건이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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