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셋째와 막내의 외식 사진인데..
다른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전혀 모르겠다;;;
고2때.. 갑자기 공부에 열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셋째는..
시험 성적은.. 많이 올랐지만..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로..
안타깝게도..
1차 지원 대학에서는 낙방. 을 했고..
다행히.. 2차 지원 대학이었던..
경희대와 홍대에 합격! 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에.. 대학을 선택함에 있어..
엄마는.. 집에서 가까운 홍대. 에 가길 원했고..
셋째는.. 대학이 무슨 학군제. 냐면서..
캠퍼스가 이쁜 경희대. 에 가겠다고..
눈물로 호소. 했다. ㅎㅎㅎ
(어느 쪽 이유도.. 지금 생각해봐도..
다 유치하고 웃기지 않은가?! ㅋㅋㅋ)
결국, 자기가 원했던 경희대. 에..
진학을 하게 되었던 셋째는..
대학에 입학을 하고.. 한동안은..
학생 운동에 열을 올리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집 식구들은..
모두 피가 뜨거운(?!) 모양이다.
TK 출신. 이었던 아버지도.. 4.19 세대. 였고..
큰딸인 나도.. 해방이화 26대 총학생회 였고^^ㅋ)
결정적으로.. 연세대 사태. 이후로..
셋째는 또 다시.. 엄청난 변신. 을 하게 된다.
1996년 8월, 연세대 사태! 당시에..
셋째는.. 연세대 안에 고립. 되었던..
2만여 명의 학생들 중의 한명. 이었는데..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아무튼.. 그 소식을 전해 듣고.. 놀라서..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고..
나와 둘째 커플! 이 총동원 되어서..
셋째를 꺼내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난다;;;
(둘째 커플이 모두 연세대 학생. 이었음에도..
학내 진입이 쉽지 않았을 정도. 였다. ㅠㅠ)
결국.. 며칠 만에.. 자력(?!) 으로..
간신히 도망을 쳐서 나올 수 있었던 셋째는..
완전 거지같은 몰골로..
잔뜩 굶주려서 나타났는데..
(그냥 딱 봐도.. 외형적인 모습만으로도..
연세대 안의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을 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정도. 였다. ㅠㅠ
8월 무더위에.. 단전, 단수라니..
어떠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가;;;)
이후로.. 어떤 충격을, 얼마나 받았던 것인지..
그 때의 일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던 셋째는..
갑자기.. 학교를 휴학. 하더니..
부모님께.. 캐나다로 어학연수. 를 보내달라며..
이번에도.. 정확히 자기가 가고자 하는..
학교까지 정해서.. 요청. 해 왔고..
또 다시.. 자식이 공부하겠다는 것을..
마다할 수 없었던 부모님은..
캐나다로 이민을 가셨던.. 아버지 친구 분의..
도움을 받아.. 각종 수속을 무사히 마쳤고..
그렇게.. 셋째는.. 홀연히..
캐나다로 떠나버리고 말았다.
솔직히 나는.. 약간의 짐작(?!)만 할 뿐..
지금까지.. 단 한번도.. 물어보지는 못했는데..
과연 그때.. 그 안에서..
셋째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문득. 궁금해지는데..
다음에 만나면.. 조심스레.. 한번 물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