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이화 대동제와 영산 줄다리기!

hwangmadam(55)
Published in
#kr
Words
264
Reading
2 min
Listen
Play
8y

총학생회 집행부 시절..

상반기 내내.. 나의 지상 과제가..
이화 시네마떼끄와 생활 도서관의 탄생! 이었다면..

단짝 상임이의 지상 과제는.. 대동제! 였다.

“대동제” 라는.. 행사 자체는.. 5월! 이었고..
워낙에 큰 행사. 였으니.. 나중에는..
전 집행부가 함께! 올인- 을 해야 했지만..

사전 준비는.. 기획국의 주도로..
3월 말부터! 시작이 되어야만!! 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영산 줄다리기! 때문이었다.

AF7B73DB-8F0E-4FFE-A1AC-12AF19AC75AC.jpeg

언제부터, 어떻게..
유래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화 대동제는.. 그 마지막을..
영산 줄다리기! 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 이 있었기에..

(중요 무형 문화제 제 26호. 영산 줄다리기는..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 전승되는 민속놀이로..

원래는.. 정월 대보름에 벌여온 놀이였는데..
“해마다 줄을 다려야만 시절이 좋고 풍년이 든다.”
는 의미가 있었다고 하니..

아마.. 우리의 선배님들도..
비슷한 의미에서.. 들여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ㅎㅎ)

A8DE7DF3-7C5A-45DF-8A8E-308B61B9DE0F.jpeg

그러다보니.. 이미 3월 말부터..
줄을 꼬으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짚들이..
학교 광장으로 실려 들어왔고..

‘영산 줄다리기 보존회’ 의 도움을 받아서..
이 거대한 줄을 만들기 위해..

5AEE0A10-FE7A-4706-8884-BD2BDA1EBDF2.jpeg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 하는 등..

(광장을 지나가는 누구라도..
줄을 만드는 데에 동참할 수 있었고..
동참을 하면.. 빵과 우유. 를 나눠 줬었다! ^^)

총학생회 기획국. 은..
한 달 이상을.. 여기에! 매달려야 했던 것이다;;;

줄을 만드는 일. 도.. 엄청나게 큰 일. 이었지만..
줄을 관리하는 일. 도.. 만만치가 않았는데..

며칠 씩 비라도 내리면..
혹여 짚이 썩기라도 할까봐..

일일이 비닐을 씌우느라..
정말 난리가 났던.. 그런 기억이 난다;;;ㅋ

C8FEEBFD-D647-4512-AFA3-08AAF7A5B0FE.jpeg

그리하여.. 대동제의 마지막 날..

이렇게 완성된..
암/수.. 두 개의 거대한 줄을..

운동장. 으로 옮겨서..
비녀목으로 질러서 접합시킨 다음..

그 위에.. 동편과 서편의 대장으로..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올라타고..

전 이화인들이 모두 줄에 달라붙어서..

5판 3선승제. 의 줄다리기. 를 하는 것이..
이화 대동제의 대미. 였는데..

3F58EC5F-948C-4310-A862-77F875E533AA.jpeg

요즘도 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쓰다가..

문득. 학교에.. 이미 운동장도 사라져버렸다.
는 사실이 떠올라.. 급. 서글퍼진다. ㅠㅠ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이.. 참으로 아쉽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