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일기 (feat. 꿈보다 해몽)

hwan100(64)
Published in
#kr
Words
371
Reading
2 min
Listen
Play
8y

r_20180506_190018.jpg
5월 6일의 하늘(오늘 사진은 아니지만. 뭔가 허전하여...)

오늘의 개꿈.

집에 어머니와 둘이 거실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어머니는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시고는 현관문을 열어놓고 외출하셨다.
왠지 모르겠지만 내 눈에만 보이는 취객(살인마 추정)이 우리 집 쪽으로 오는 것을 발견한다.

첫째로, 어머니와 마주칠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활짝 열린 현관문을 통과해서 집안으로 들어왔다.(나와 마주침)

나는 어디서 주워왔는지 모를 강력 세팅된 비비탄 총(현실반영;;)으로 원거리 사격 후 취객이 들고 있던 식칼을 봉쇄. 드러누운 그를 두들겨 패서 만취 상태인 그의 정신머리를 깨운 뒤 차분하게 내보냄(뭐하냐 나? -_-???)

어머니 돌아오심.
나의 고생을 몰라줌.
왠지 조금 서운함-_-a

끝.

해몽?및 잡생각

  • 넓은 아파트 거실이었던 것을 보아 최근 이사에 대한 스트레스 반영된 듯? 아파트 하나 사려면 뭐. 한 몇억 정도 필요하던가? 당장 가질 수 없는 것을 꿈에서나마 잠시 가졌구나.
  • 왜 어머니랑 함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나는 나대로. 각자 알아서 산다.
  • 활짝 열린 현관문. 외부의 위험 등등. 어차피 내 꿈이니 뭐든 내 상상이고, 내 잘못이긴 하다.
  • 현실반영 안 하고 그냥 총으로 헤드 샷 날릴 수 있었으면 좋았잖아.
    어차피 내 꿈인데 말이다.
    위험하게 쌈박질은 왜하누...? 하고 깨고 나서 생각함. ㅎㅅㅎ
  • 그러고 보니 500원~몇천원하던 유아용 짝퉁 장난감 말고는 고가? 의 비비탄 총을 가져본 적도 없다.
    비비탄 총이나 하나 사볼까?

[덤] 문서 작업

학교에서건 회사에서건 문서 작업은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었는데
프리하게 백수로 지내면서도 결국 내 손으로 하게 되는 것이 문서화 같다. ㅡㅡ;
아주 살짝이라도, 조금이라도 좀 정리해야지 하고 생각한 분량만 따져봐도
숙제나 리포트가 산더미인 학생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거 같다.
다만 그 과제를 내가 냈다는 것이 조금 다른데-_-; (스스로 만든 늪에 빠진 거 같기도 하고)
언제나처럼 어기적어기적 겨우겨우 1~2개씩 처리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벌써 5월도 끝자락이네
새해 다짐. 약속. 다 어디 갔는가 싶다.

승환이형 노래가 떠오르는군


첫 개업식 날 친절봉사 외쳐대면서 맛도 좋더니
실컷놀다가 개학식날 굳은 맹세하더니

변하더군 흐지부지 사랑이 식듯이 별 가책도 없이
원래 뭐 그런거 아니냐더군

늘 새로운 맘으로 널 대해봐 궁시렁 거리지만 말고
사랑이 시작되던 날 그날처럼 요동쳐대던 처음 마음으로

변하더군 유야무야 사랑이 식듯이 별 가책도 없이
그냥 뭐 그런가보다 하더군

늘 새로운 마음으로 널 대해봐 궁시렁 거리지만 말고
사랑이 시작되던 날 그날처럼 요동쳐대던 처음마음으로

아프고난뒤 시작했던 아침달리긴 계속하나요

한 눈 안팔고 여자친구 잘 해주고 있나요

뽑아주셔서 고맙다던 그 아저씨들 뭐하시나요

월요일아침 고쳐매던 구두끈은 어때요

어려웠을 적 맹세했던 그 약속들을 지켜가나요

우린 끝까지 함께라던 그 친구들 잘 사나요


첫날의 약속
이승환

개꿈일기 (feat. 꿈보다 해몽)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