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위로가 필요한 날이었다.
다행히도 김제동 토크 콘서트가 그의 어두운 표정을 밝혔다.
제동 형님은 상식으로 비상식을 깨우며 웃음을 주었고,
주변 사람과 나의 소중함을 알게 했으며,
저 마다의 인생에 감동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는 웃다가 울었고, 울다가 웃었다.
우리는 앉아 웃고, 일어서서 춤추고, 서로 부둥켜 안으며 놓치고 있었던 감정을 표출했다.
그렇게 나는 제동 형님에게 두 번째 빚을 졌다.
첫 번째는 제동 형님이 대학생들에게 치킨과 피자를 사줬던 반값 등록금 집회 때였고,
두 번째는 직장에서의 실수로 죽고 싶었다던 소중한 사람에게 자존감을 찾아준 2018년 4월의 콘서트이다.
제동 형님과의 공통점이 있다면, 신영복 선생님의 글을 좋아한다는 것.
신영복 선생님 말씀처럼 더불어 숲이 되어, 제동 형님에게 진 빚을 청산해야겠다.
일상이 힘들다면, 김제동 토크 콘서트로 향하길 바란다.
(100분으로 공지하지만) 210분 동안 쉼없이 관객을 웃기며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