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을 제작해주신 @leesol 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미국 물리학회 (American Physical Society) 3월 연례 정기 학술회 (Annual March Meeting)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지금부터 학회에 다녀온 참석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은 다소 딱딱할 수 있으니 학회 일정 이후 뉴올리언스 도심을 구경하고 현지 음식을 소개하는 여행 내용을 주로 다룰 예정이랍니다.
아침 일찍 학회 장소인 뉴올리언스 모리얼 컨벤션 센터로 출발했습니다. 맑고 상쾌한 날씨 덕분에 절로 힘이 났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정말 도보로 15분이 채 안되더군요.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도에서 확인하실 수 있지만 이 컨벤션 센터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빨간색 네모가 호텔 위치이고 파란색 네모가 학회 장소인 컨벤션 센터 구역 넓이입니다. 호텔에서 오는데 15분이 걸렸지만 컨벤션 센터 건물 내부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는 시간 역시 마찬가지로 15분은 걸리더군요.
예비 등록 서류를 보여주니 간단 절차를 마치고 명함 목걸이와 학회 초록 책자를 수령했습니다. 학회장 내에서 이 명함 목걸이를 항상 착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학회 초록 책자를 훑어보면서 미리 알아보았던 관련 분과 및 관심 주제 연구 발표 일시와 장소를 확인한 뒤 발걸음을 옮깁니다.
데이비드 사울리스(82) 워싱턴 대학 교수와 덩컨 M 홀데인(65) 프린스턴 대학 교수, J 마이클 코스털리츠(73) 브라운 대학 교수 등 3명의 영국의 이론 물리학자들은 ‘토폴로지’(Topology·위상수학)를 이용해 초전도체와 초유동체, 얇은 자기필름과 같은‘별난 물질’(exotic matter)을 연구하기 위한 수학적 방법론을 향상시킨 공로로 2016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그 중 홀데인 교수와 코스털리츠 교수 두 명이 2017년 올해 미국 물리학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원탁 테이블의 맨 왼쪽 분이 코스털리츠 교수, 가운데 분이 홀데인 교수이십니다. 홀데인 교수의 푸근한 인상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사실 이후에도 노벨상 수상자 및 학계 대가 교수 분들을 뵈었고 그 중 몇몇 분께는 함께 사진 촬영을 부탁드리기도 했는데요. 학계에 있다 보면 자연스레 그런 유명한 학자 내지 연구자 분들은 연예인처럼 느껴진답니다. 이와 관련된 포스팅은 다음번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문을 제작해주신 @inhigh 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