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 1967_#6] 수카르노 시대의 폐막

humank(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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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망생들의 공천 스트레스.

공천자는 만세만세, 낙천자는 저리비켜!

만화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신문에 4컷만화를 그리던 고바우 김성환과 두꺼비 안의섭의 전성기였다.

스크랩 오른편엔 수카르노가 나온다.

그의 시대가 종언을 고했다는 기사다.

그는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이었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민족독립운동의 지도자였던 그는 1949년 독립과 함께 1인자가 되었고, 곧 종신 대통령 지위에 올랐다. 그는 박정희가 누렸던 딱 18년 만큼 좋은 세월을 보냈지만 1965년 군부쿠데타와 함께 힘을 잃기 시작한다

1967년 3월12일은 그의 임기 공식 종료일이었다.

대통령직 권한은 1966년 3월 이미 잃은 상태였고.

그의 딸 메가와티는 나중에 대통령이 됐지만 '인도네시아의 박근혜'라는 욕을 먹기도 했다.

자료를 찾아보니 그의 부인은 9명이나 됐다. 자식의 숫자도 딱 부인의 숫자만큼이다. 9명. 5남4녀. 메가와티는 그 중  둘째 자식인데, 연도로 계산해보니 세번째 부인에게서 났다.

위키백과-수카르노

스크랩 만평 속에서 수하르토가 올라가 있는 나무에 도끼를 찍는 사람은 수하르토이다.

수하르토는 1965년 군부쿠데타의 주역이다.

수하르토 등장 이후 인도네시아 전역은 '빨갱이 사냥'속에서 피로 물들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액트 오브 킬링>에 빨갱이 사냥을 한 주체들의 육성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100만명 이상이 죽었다.

한국에 제주 4.3 항쟁 과정에 벌어진 학살이 있다면 인도네시아엔 발리 학살이 있다.

수하르토는 강적이었다.

1998년에 물러났으니, 실권을 쥔 1965년으로부터 계산하면 33년을 해먹었다.

"20세기 가장 부패한 정치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5천만명이 넘는다. 세계 4위다.

이슬람 국가 중 가장 크다.

거기에 비해 한국에서의 관심은 미미하다.

인터넷서점에서 '수카르노'를 검색하면 책이 딱 한권 나올 뿐이다.

그 밑에 관련 기사가 하나 뜨는데, 예전에 내가 채널예스에 연재했던 '아버지의 스크랩' 글이다.

'수하르토'로 치면 단 한권의 책도 나오지 않는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내 글만 뜬다. 

수카르노나 수하르토에 관해 쓴 글이 아니고, 아버지의 스크랩에 나오는 관련기사를 언급한 대목이 딱 한번 나오는 글일 뿐이다.

1967년에 관해 뭉뚱그려 썼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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