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제가 화실 쓰레기통에서 몽당연필은 구해 준답니다. 파블로는 화를 내면서도 그걸로 이렇게 나를 그렸어요.
쥔장: 올리비에! 당신은 참 좋은 여자야. 나중에 먼 훗날-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을 기억할거요.
올리비에: 이상하죠? 여기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동안...저 시계는 왜 이리 빨리 돌아가죠? 아...달력도 바뀌고 있어요.
쥔장: 여기서는 시공의 축이 움직이기 때문이지. 당신이 감당할 고통스러운 시간을 줄여줄 수 있어.
올리비에: 아니! 멈춰줘요. 난 그와 함께 하는 순간이 좋아요!
난...행복하다구요! 이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가 언젠가 떠나간다면? 아! 맞네요!
행복은 ......커다란 랍스터 안에 고여 있는게 아니네요! 바로크식 고급 침대도 아니에요! 누군가....나를 향하고 있다는것...나도 그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렇게 두 우주가 서로를 향해 열려있는 것만한 행복은 없어요 그렇죠?
황진이: 맞네요. 올리비에. ㅠㅠ 당신은 절정을 살고 있는거 맞네. 난 뭐하고 산거지?
왜 맨날 변죽만 울리다 멀어지곤 하는걸까? 그것도 수백년동안...
올리비에: 황진이! 당신은 왜 사랑하지 않으세요? 이 좋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