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이 개대리에게 자기친구 에밀졸라에 대해 상처받은이야길 주절거리고있을 때 문을열고들어온앙리-
좌석을 둘러보다가 폴에 이르러 시선이 멈춰졌다.
앙리: 아...혹시 당신은 폴? 맞군요! 폴! 오...이럴 수가...
폴: 나를 아시우?
앙리: 난 몇년 전에 당신의 사과를 하나 사서 소장하고 있답니다. 말도 안되는 헐값에 사가지고 이따금 다시 보고 또 보며 영감을 얻고 있지요. 이겁니다!
폴: 오...생각나요. 이거...공모전에서 탈락된 작품인데...작품 철수하던 날 당신이 와서 이걸 제발 팔아달라고 했죠.
앙리: 이 작품 하나가...이 속에 있는 저 사과가 날, 내 인생을 밝은 곳으로 이끌어주었다면 믿으시겠어요?
난 사물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었답니다. 야수파? 그거 다 폴, 당신에게서 얻은 자양분의 소산일 뿐이오.
여기서 당신을 만나다니...
폴: 아...당신 생각나오. 내 그림 욕녀 앞에서도 몇 시간동안 떠나지 않았던 젊은이...
앙리: 네! 저 앙리입니다. 바로 이 그림이었죠.
폴: 이거야 원...미안! 난 인물에는 익숙지 않아요. 에밀 그 자식이 그걸 가지고 날 놀렸지!
앙리: 그리고 이 그림이 있었죠! 당신은 사과에서 득필을 하거요! 모든 것 속에 깃든 생명의 성스러움을 붓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죠.
쥔장: 호오...이 그림에선 고갱의 냄새가 살며시 나는데?
폴이 놀란 눈을 하고 쥔장을 쳐다보는데 앙리는 또 하나의 그림을 내밀었다.
앙리: 이 작품은 폴, 당신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창조된 내 필생의 작품이오. 부디 한 말씀 부탁 드리오.
황진이: 이거 대박! 멋지네요 앙리! 그렇죠? @lanaboe !
라나보에: 정말 이건...잠든 유전자마저 일제히 깨워내는 온기가 있어요!
폴: 난....이렇게 다채로운 시점이 깃든 그림을 사랑한다오! 오...이건 조물주의 눈으로 바라본 장면과도 같아....
기쁨이 햇살처럼 가득 하고...거기 평화가 난만하구려!
앙리라고 했소? 당신은 누구하고도 비할 수 없는 독자적인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될거요. 나보다 나은데...? 재능이 나보다 훨씬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