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 황진아! 너 안 본 사이에 뱃살이 장난 아니네? 신경 좀 써야겠다 야.
황진이: 아우 글게 말이죠.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쥔장: 운동..
황진이: 뻔한 대답 싫어요! 운동말고 절식 말고 약먹는거 말고 수술 말고 모든 귀찮은거 말고 뱃살 빼는 법 없을까요?
쥔장: 있긴 있는디..니가 하려나 모르겠다?
황진이: 뭔데요?
쥔장: 이거 마셔.
황진이: 흐억! 이거 커피에...뭘 탄거죠? 사약?
쥔장: 후추야.
황진이: (홀짝홀짝 마셔보더니 원샷!) 크아아...이거 맛 괜찮은데요? 근데..이게 뱃살을 빼요?
쥔장: 이걸 원샷하는 인종은 내가 오늘 첨 본다. 독한 것!
황진이: 이게 우째 뱃살을 빼게 되는지 보편타당성 있고 영구불변한 이유를 대주세요. 난 이치가 분명찮음 안해요.
쥔장: 믹스커피에는 프림이 들어가지? 크림이라고도 하고..그건 야자유가 주성분인데-포화지방산이 많아서 몸에 일단 드가면 지네끼리 뭉쳐갖고는 친목계를 하는지 단합대회를 하는지 도무지 몸 밖으로 외출할 생각은 안하거든? 그거 알고 있었어?
황진이; 그래서 그 프림지방을 빼려면 지구를 두 바퀴 뛰어도 어렵다는 여자 코메디언 이영*씨의 말도 기억나요.
쥔장: 그 이유가 뭐냐믄-그 애들끼리 결사적으로 협동하고 문을 열지않기 때문이야. 그 애들이 문을 열고 받아들이는 건 오직 하나!
황진이: 바로...커피?
쥔장: 그렇지! 얼굴 반반한게 머리도 총명하니? 재수없게..그래서 커피에 후추를 넣는거란다. 그냥 후추만 먹으면 그 애들이 결속을 풀지 않고 철통수비를 하니까. 커피와 함께 마셔주면 그것들이 사악 손을 풀지. 지방도...커피를 좋아하거든! 그 때 후추가 지방 속으로 잠입하는거야!
황진이: 오! 트로이목마 작전이네요?
쥔장: 깜찍하게 비유도 잘 드네! 맞아. 후추가 지방을 휘저어 버리면 갸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모세혈관으로 스며들어가서 결국은 어디로 가겠어?
황진이: 땀이나 쉬야로 배출되겠네요? 오......
쥔장: 알았지? 그렇게 후추커피를 마시면 한달에 2키로 정도씩 빠져. 그런데 재밌는건 얼굴은 안빠지고 뱃살 옆구리살이 빠진단 거야. 프림지방은 거기 주로 흡착되어 있거든! 아! 그리고 목 경추나 어깻죽지에도 많이 뭉친게 바로 그 프림지방인데..그ㅜ것도 분쇄되니까 목 어깨도 션하게 풀리지! 이건 풀보팅습관있는 참한 단골손님들한테만 알려줘.
황진이: 선생님 역시 짱짱짱!!! 고마워요. 제가 먹을 후추 사올게요.
개대리: 쥔장! 그거 정말 되는거요? 나두 해보게.
쥔장: (미소 지으며) 그대 믿음이 그대를 구원하리라.
개대리: 아,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