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잘 생긴 손님!^^ 이야기찻집에 오신걸 환영해요!
손님: 마을 어귀에 찻집 하나 생겼대서 와봣시다! 뭐여? 이리 썰렁해?
화린: 몸을 부르르 몇번 떠시구요. 아랫배에 힘을 빡 모으시면 좀 따스해진답니다. 커피에 청양고추 좀 송송 넣어드릴까?
손님: 그러다 오줌 싸것네? 청양고춘 됐고. 여기서 장사하실라믄 보호자가 필요할텐디? 어디 믿는 구석 있어요?
화린: 여기 무슨 건달이라도 있어요? 왠 보호자?
손님: 건달 있지. 사람사는 동네엔 양념처럼 건달이 있는 법!
이상한 봇들도 다니면서 뜻모를 소릴 웅얼거리지않나...
눈 퍼런 사람이 와서 플즈 팔로미! 하질 않나...보팅원따랄 플리이즈! 해대질 않나...
여기 영업노하우를 고대로 표절해서 딴 데 차리질 않나...이 마을 사람도 아님서 마을 사람인척 위장전입을 하지않나...
그래서 나같은 정으으~ 사나이가 없으면 이 마을 장래 보장 못하지. 커피 블랙 한잔 주슈!
화린: 댁은 뭐하시는 분인데?
손님: 나? 개대리라고 들 불러요. 정으으~ 개대리! 내가 못된 건달들 보면 가서 표독스럽게 짖어대니 그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지! 왈왈!!!
화린: 잘 됐네! 글찮아도 건장한 남자 한사람 필요했는데...개대리님 채용할게요!
개대리: 이 양반이...누가 채용해달랬나? 뽀찌를 좀 떼달라는거지. 말을 못알아들어...
화린: 진이야! 여기 신입 왔다. 교육 좀 시켜라.
황진이: 당신 건달잡는 개대리라고요?
개대리: 오...곱상한 아가씨도 있네? 껄덕거리는 건달 있음 언제든 나한테 문자줘. 잉?
황진이: 건달이 뭔데요?
개대리: 아 있잖어. 일없이 댕기면서 남의 돈 뜯을 궁리나 하는 그런...나같은...
황진이: 기본교육이 안되어 있네. 건달을 잡으려면 건달의 의미부터 알아둬 이 건달아!
건달이라 함은....건달(乾達)바 에사 나온 말! 건달바는 저 하늘 어딘가에 사는 종족의 이름인데 음악과 풍류를 좋아하는 아주 고상한 무리를 이르죠. 당신같은 놈팽이를 이르는 말이 원래 아니라구요!
개대리: 노,놈팽이?
황진이: 놈팽이는 아셔? 놀기만 팽팽 한다하여 놈팽이! 맞잖아 이 놈팽아! 어디서 되지도 않을 삽질이야?
개대리: 애이, 아가씨 입이 넘 걸다~그럼 그냥 나 건달 할게요.
황진이: 좋아! 우리 건달님! 바닥 좀 광나게 닦아주고, 잘 됐네 형광등 깜박이는거 좀 갈아줘요. 오케이?
개대리: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