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찻집-화가story]-화가의 푸른 눈

huarin(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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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마침 잘 됐어! 이봐 마티스! 내 그림을 보여주고 싶었어. 색깔장난이나 즐기는 당신이 이해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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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 이 푸른 빛 속에 깃든 결핍과 슬픔-이해할 수 있겠나?

마티스: 난 이해가 안가네. 자네가 이런 그림을 그려서 뭘 말하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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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뭘 말하느냐고? 좋은 말이야! 화가는 그림으로 세상에 말하지! 지금 현실의 고통을! 꿈틀거리는 생명들이 가진 아픔을!
그게 세상이라네! 가장 화려하다는 이 파리에서 난 가장 깊은 가난과 가장 깊은 허무를 보았다네! 그것을 본 내 얼굴을 보았나?
화가는 그 시대에 책임이 있지않은가? 내가 그린 내 얼굴을 보라고. 이게 세상을 보는 시퍼렇게 살아있는 내 눈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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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내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한마디 해도 되겠나?

파블로: 해보시죠. 당신은 비판에는 나보다 전문가이니.

쥔장: 파블로-라이벌이라 느끼는 선배 앙리 앞에서 이런 이야긴 미안하지만...자네 그림에선 썪은 냄새가 나.

파블로: 뭐,뭐라구요? 썩은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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