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복잡 할때 걷는 천년의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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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동안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게 있었다.
어차피 살아온 인생이 항상 결정을 내려야 하는 운명인걸...

공주님도 정신없이 아프더니..
일때문에 정신이 없다.

다음주면 어느정도 정리가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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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
천년의 숲길이라고 한다.
봉곡사라는 사찰을 올라가는 길인데..
10대 아름다운 길에 속한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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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속에 숨어있는 아픔.
일제 시대때 파놓은 아픔.

한두그루가 아니다.
숲 전체가 파여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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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빌기 위해 돌을 하나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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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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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쁘게 해주세요~
할머니 안 아프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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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소원에 빵 터졌다.

딸~!
지금도 충분히 이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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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마치고 잠쉬 의자에 앉아서 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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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프다며 혼이 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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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정도 거리도 잘 걸었던 아이인데..
아프고 나니 힘든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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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칼국수..

가자~!
아빠가 몸보신 시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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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식당에 오면 스마트폰을 찾는데..
스마트폰 볼 힘도 없다며...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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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메밀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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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은 사골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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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메밀소바를 먹을수 있을려나 싶어 주니..

맛있다며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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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두 좋아하는 공주님이 그냥 가기 섭섭하다며..

아빠~ 만두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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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만두 한판 다드시더니...
한판 더 포장을 해갔다...

메밀소바 반그릇 뚝딱.
만두 한판 클리어~!
거기다가 포장한 만두 뜯어서 한개 더 클리어~!!


아직까지 기침과 가래가 심하지만..
다음주에는 완치 될듯한데..

잘 먹어주니 너무나 기쁜..
머리 비우러 갔다가 공주님 뱃속만 채우고 온 산책...

비우고 채웠으면 됐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