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해안도로에서 더 지체하다가는
일몰전에 텐트 세팅을 하기 힘들것 같아서 후다닥 철수를 한다.
공주님은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싶어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금릉 해수욕장에 텐트를 펼쳤다.
예전에는 안그랬다는데..
장박텐트들도 많고...
후다닥 노을이 지기전에 텐트 설치후
공주님과 금릉, 협제 해변으로 산책을 나왔다.
물빠진 해변..
그리고 공주님이 바라보고 있는 섬
비양도
저 섬에 대한 작은 슬픈 전설이 있다.
예전 지인이 비양도를 들어가려는데 인원이 다 차서 배를 탈수 없는 상황..
그래서 오늘 비양도 못가겠네~ 라고 약을 올렸더니..
비양도 들어가면 제주도 티케팅 할래요?
내기를 한적이 있는데...
결국 내가 졌다.
그 비싼 낚시배를 빌려 비양도까지 들어갈줄이야....
그 슬픈 전설을 아는지 모르는지
공주님은 캠핑와서 너무 행복한...
행복하니?
아빠는 널 데리고 여기 캠핑 오고 싶어서
6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단다...
이제 우리도 해변을 가볼까?
돌탑을 보고 그냥 못가는 공주님..
울 할머니 안아프게 해주세요~!
부자되게 해주세요~!
날 닮아서 그런지 사고 싶은 장난감도 많고..
가지고 싶은 캠핑카도 엄청 비싸다고 하고...
그래서 그런지 부자되면 다 살수 있는걸 알아버린 공주님.
"공주님~ 우린 이미 부자야~!!
돈이 많은 부자보다 마음의 부자가 더 행복한거란다."
공주님이 왜 저런 소원을 빌었는지 알고 있다..
장난감?
캠핑카?
그건 일부일뿐이라는걸 알고 있다.
그 마음속에 담긴 속뜻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어쩔수 없잖니..
조금만 참자 공주님~!!
엄마랑 여행 할날이 얼마 안남은것 같아~!!
왔으니 발이라도 담그어보라고 했다.
어차피 내일 하루종일 해수욕장에서 놀꺼니까...
발 담그는 수준이 아닌..
아예 수영을 할 기세....
아주 모래속으로 들어 가겠다......
아빠... 아빠...
갑자기 날 찾길래 다 놀았나 싶어서 가보니..
눈 주위에 모래 묻었다며 딱아달라는 공주님..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눈 꼭 감고 있으라고 해놓고
사진을 담았다.
한참을 놀고 나서 공주님 씻기고 바다를 나와보니..
해변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공주님~!
제주도 왔으니 돼지꼬기 먹어봐야지???
저녁 먹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