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보석(如意寶珠)보다 귀한
생명 가진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위해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려는 결심으로
내가 항상 그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언제나 내가 누구를 만나든
나를 가장 낮은 존재로 여기며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그들을 더 나은 자로 받들게 하소서
나의 모든 행동을 스스로 살피게 하고
마음 속 번뇌가 일어나는 그 순간에
그것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면
나는 당당히 맞서 그것을 물리치게 하소서
그늘진 마음과 고통에 억눌린
버림받고 외로운 자들을 볼 때,
나는 마치 금은보화를 발견한 듯이
그들을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누군가 시기하는 마음 때문에,
나를 욕하고 비난하며 부당하게 대할 때
나는 스스로 패배를 떠맡으며
승리는 그들의 것이 되게 하소서
내가 도움을 주었거나
큰 희망을 심어 주었던 자가
나에게 상처를 주어 마음을 아프게 하여도
여전히 그를 나의 귀한 친구로 여기게 하소서
직접, 간접으로 나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은혜와 기쁨 베풀게 하시고
내가 또한 그들의 상처와 아픔을
은밀히 짊어지게 하소서
여덟 가지 세속적인 관심에 물들지 않아
모든 것이 때묻지 않게 하시고,
또한 이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깨달은 나는
집착을 떨쳐 버리고 모든 얽매임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달라이 라마]는...
제14대 달라이 라마인 텐진 갸초Tenzin Gyatso는 1935년 티베트 북동부 타스버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티베트어로 '지혜의 큰 바다' 혹은 '큰 지혜를 가진 스승'이라는 의미로, 티베트인의 정치와 종교 지도자를 말한다. 텐진 갸초는 티베트 불교의 전통에 따라 두 살때 제13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로 인정되었으며, 1940년에 정식으로 제14대 달라이 라마에 즉위했다.
1959년 달라이 라마는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평화와 비폭력 정신으로 티베트의 독립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평화주의 정신으로 환경보호 운동과 비폭력 반전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으며, 이러한 그의 노력이 인정되어, 198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마음을 변화시켜 주는 8편의 시]에 대해...
[마음을 변화시켜 주는 8편의 시]는 '로종lo-jong'이라 불리는 티벳의 영적 문학 장르에서 탄생한 가장 중요한 텍스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티벳어로 '로종'은 '마음바꾸기'라는 의미를 지니며, 달라이 라마는 11세기 테벳의 명상가 랑리 탕빠 Langri Thangpa가 쓴 [마음을 변화시켜 주는 8편의 시]들이야 말로 자신의 영성의 주요 원천이라고 말합니다.
'로종'에 담긴 가르침의 주요 주제들은 자비심을 일깨우는 것,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균형잡힌 태도를 지니는 것,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계발하고 나쁜 상황을 영적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는 것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