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을 좋아하는 @hopeingyu입니다
오늘은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불과 2~3년전만 해도 큰 잘못을 했던 제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저는 위로 형이 하나 있는 막내 아들인데, 어머니 아버지는 두 자식이 대학을 가기까지 정말 열심히 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부족함 없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부자집 맏딸이셔서 결혼전에는 상당히 부유하게 사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하시고 친가 할아버지께서 보증을 잘못쓰셔서 한순간에 재산을 떠나보내셨는데 그때부터 조금은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항상 저희를 위해 일하시다가 맛있는걸 드시면 어떻게든 먹여볼려고 가져오시구 학원도 보내주시려고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어려운 형편도 아니고 충분히 어머니 아버지 자신을 위해 옷도 사시고 놀러도 가실 수 있지만 항상 사치가 싫다하시면서 온전히 저희를 위해서만 돈을 쓰셨습니다.
어릴 때는 정말로 부모님이 사치를 싫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생각이 없다가 우연히 그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3년전 대학교 1학년때 제 생일이라고 지갑을 사주신다고해서 고르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안보이시더군요 그래서 골랐다고 말씀드리러 찾고있었는데 멀리서 금목걸이를 보고계시는 어머니를 봤습니다.
순간적으로 엄마 나 지갑 골랐어! 라고 말하기전에 어머니의 표정을 봤는데 그 표정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사치가 싫다고 하신 어머니였지만 목걸이를 바라보시는 어머니는 간절해보이는 눈빛이시더군요
그리고 제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지금까지 왜 나는 어머니의 마음을 몰랐을까? 라고 수십번 되새기면서 어머니한테 다가갔습니다.
그러더니 어머니는 조금 놀라신 표정으로 다 골랐니? 라고 하시면서 바로 이동하려고 하시더군요 저는 가시려는 어머니를 붙잡고 바로 제 카드로 60만원 정도했던 목걸이를 사드렸습니다. 다행이도 아르바이트로 번 돈이 남아있더군요 처음에는 어머니가 돈도 없는 얘가 이런걸 왜사니! 라고 하셨지만 지금까지도 하루도 빠짐없이 걸고 다니십니다.
이 이후에는 돈만 벌면 항상 어머니 아버지 좋은거 사드려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최근에는 전역을 했는데 일병 월급 17만 5천원 부터 시작해서 병장 월급 21만 6천원 까지 매달 10만원 적금에 조금씩 더 보태서 250만원을 벌어왔습니다. 평소에 아버지 시계를 보면서 마음이 불편했던 저는 이 중 상당부분을 떼어내서 이번에 아버지께 명품 시계를 하나 선물해 드렸는데요 감정 표현을 크게 하시지않는 아버지가 세상을 다가지신 듯이 즐거워하시는 것을 보고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