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는 범초리네 집에 집들이를 갔어요. 방 두개짜리에 주방겸 거실도 넓은 신축 빌라로 갔더라고요.
제가 뭐야 우리 신혼집이야? 했지만 1도 안받아주더군요. ㅎ 그래도 이사한 건 축하해줘야 하는거니까 오랜만에 신림으로 출바알 했답니다.
날이 너무 덥고 며칠 전부터 범초리에게 육회먹고싶다. 김치전 먹고 싶다 주문 해 놓은 것들이 있어서 고무바지를 입고 갔어요. (작정하고 먹어야 하니까)
신림역에서 마을버스타고 내렸는데, ㅎr..왓더 무슨 백두산 위로 올라가야 하는거에요. 날도 덥고 체력도 딸리는데,
그래서 @yurim320 이랑 중간 중간 사진찍으면서 쉬어가면서 올라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하는 짓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잡지 화보(찍어본 적 없음) 찍는다는 느낌으로 허리도 펴보고 고개도 젖혀보고 왜 이렇게 언덕이 높냐고 범처리 욕도 해보고 yurim320 사진도 찍어보고 올라가보니까 범처리가 마중나와있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예쁜 주방에서 김치전 이랑 육회랑 육사시미 준비를 다 해놓았더라고요. 이쁜 것
제가 예전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범처리는 고기도 참 잘 굽는데 요리도 진짜 잘하거든요.
제가 육회먹고 싶다고 하니까 육회낙지 탕탕이를 해준다고 낙지까지 샀더라고요.
낙지는 손질해본 적 없다고하더니 으아아아~ 하면서 잘 처단(?!)하더군요
생낙지를 주문했는데 낙지가 죽어버리면 생으로 먹을 수 없대서 금요일부터 우리 낙지 우리낙지가 아직 움직여 다행이다. 살아있어, 내일도 살아있어야 하길래.. 진심 저러다가 낙지한테 정붙여서 애완낙지 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잡아서 다행이였어요
이렇게 한 상 차려서 신나게 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운 육회랑, 간장 육회 두 가지 종류를 했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요리하는거 보니까 걍 이것 저것 때려넣고 버무리는데 맛이 좋아서.....세상신기!!
진짜 다들 모여서 하는 소리가 원잡으로는 안된다
뭔가를 해야 한다. 이렇게는 답이없다. 하면서 ㅋㅋㅋㅋ말도안되는 공상 과학소설을 썼네요 각자 한 편씩 총 네편을 썼는데, 이모씨(나 아님)가 쓴 공상소설이 제일 웃겼던 걸로........★ to. 이 모군, 그냥 회사나 열심히 다니세요.
아무튼 우리의 범처리....돈도 많이쓰고 공도 많이 들였으면서 집 갈때에는 또 우리들을 바리바리 챙겨주네요.
엄만줄 알았다...
아무튼 사랑하고, 이사 한 집에서 대박 터지고 대박 터지면 나도 좀 더 챙겨주길 바라며..씨유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