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밋업이 있었던 어제, 저는 급 [이스라엘 문화원에서 열린 아미르 그뷔르쯔만(amir gwirtzman) 재즈 연주회] 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5/7 인줄 알고 있었는데, 언니랑 저랑 날짜를 못읽었다는....
초대장 다시보니까 너무나 5월 4일인 것...미리 참석 확정한 사람들만 갈 수 있고, 또 제가 언제 이스라엘문화원에 가보겠습니까. 눈물 내 몸이 두개면 참 좋을텐데, 아쉽고 또 아쉬움을 뒤로하며 이스라엘문화원으로 고고싱
문화원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방이 정말 너무 멋진게, 양 벽모두 벽을 한가득 메우는 책장이 있고 책장에는 외국책들로 빼곡했어요. 그리고 창을 등지고 커다란 책상이 있었는데, 나중에 집 지으면 내 집무실(ㅎ) 이렇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어요. 근데 중요한 건 사진을 못찍음, 하
문화원 안에들어가보니 간단한 핑거푸드와 음료,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화원 답게(?!)공간 가장자리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내용이나 유물(?!)등의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양피지인지 굵은종이인지 모를 엄청난 크기의 토라를 보았는데 신기하고 어딘지 모르게 감격스러워서(무교임) 한 참을 보기도 하고, 전통적인 것들 등 히브리어로 써있는거는 알 수가 없어서 도움을 좀 받기도 하고, 아무튼 맛있는 밥 먹으면서 문화원 구경을 열심히하다보니 공연시간이 되었어요!
등장부터 아티스트느낌 충만하셨던 연주자님 성함은 #아미르 그뷔르쯔만 이스라엘 재즈/월드뮤직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혼자서 무려 20여개 이상의 목관 악기를 연주하신다는거에요. 그래서 완전 기대 가득!
그리고 그의 연주는 시작부터 저를 압도했어요. 세상 신기한 악기들, 그리고 보니까 먼저 연주한 소절을 녹음하고 다시 틀고 그 위에 또 다른 악기를 연주하고 녹음하고 또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방법으로 혼자서도 풍성한 소리를 내시더라고요. 세상 신기.
그리고 정말 다양한 악기들을 보았어요. 백파이프도 보고 태평소 비슷한 악기, 그릇 안에 판들이 있어서 신기한 소리를 내는 악기나 심지어 부부젤라도요!
아미르가 이야기 했던 것 중에 이스라엘에서 라디오를 틀면 이웃한 여러나라의 방송들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작은 이스라엘이지만 위치 상 다양한 문화가 녹아들어 있는 멜팅팟에서 자랐기 때문에 월드뮤직을 좋아한다고 해요. 대충 그런 내용 이였던 것 같음
그러면서 세계인들이 부부젤라를 싫어해도 아미르 그뷔르쯔만은 좋아한대요. 이 부부젤라 비슷한 악기가 아프리카 쪽이랬나 아무튼 옛날에는 동물의 뼈로 만들던게 있었는데, 현대에서는 이렇게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또 이건 (그러면서 부부젤라를 한번 쓰윽 살펴보시더니) '메이드인 차이나'군요 하시더군요 크크
저는 또 언제 기회가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미르 그뷔르쯔만 연주회가 있다면, 주변 사람들 다 데리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아이들도 되게 좋아하고, 저도 엄청 좋아했고, 다양한 악기와 그 악기들이 내는 소리 그리고 그 소리들이 하나로 어울려서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소리들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아리랑도 연주해주시고 이스라엘 전통노래도 연주해주셨는데, 연주들으시던 이스라엘 분들 노래를 따라 불러주니까 정말 괜히 내 가슴이 뭉클
그리고 그 하바나길라도 마지막에 연주해주셨어요. 완전 신남
아무튼 다들 기립박수로 한 참을 박수를 치며, 저도 너무나 감동했어요.
이렇게 좋은 연주회에 초대해주신 저의 두 분 제가 더 잘할게요. 사랑합니다.
혹시 이 분이 궁금하다면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로 : https://www.facebook.com/Amir-Gwirtzman-Inhale-Exhale-%D7%90%D7%9E%D7%99%D7%A8-%D7%92%D7%91%D7%99%D7%A8%D7%A6%D7%9E%D7%9F-%D7%A9%D7%90%D7%99%D7%A4%D7%95%D7%AA-%D7%95%D7%A0%D7%A9%D7%99%D7%A4%D7%95%D7%AA-128026687252575/?ref=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