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월요일이면
아침 7시 육아의 시작을 알리듯
한녀석이 일어난다
한시간이라도 더 자고싶은 맘에
등을 토닥여보지만
일어나려는 의지를 굳게 먹었다
잠을 포기하고 거실에서
비몽사몽인채로 두 녀석을 바라본다
그나마 혈기왕성인 첫째녀석이
어린이집에 가고나면
집안은 잠자기 좋은 고요한 상태가 된다
이제 둘째녀석만 자면
같이 자야겠다
주말이 지나고
공동육아에서 독박육아로 바뀌는
월요일이 오면
나도 월요병에 걸린다
요즘 신준모의 '다시'를 읽고있는데
생각할수록 상상이 되는
글이 하나 있다
나또한 첫째녀석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나도모르게 이런 미소를 짓고 있진
않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소소한 것에서부터
행복을 느끼는 하루가 되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