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도
걱정도
짜증도
육아에 대한 생각도
나만 바꾸면된다
요근래 육아에 몸이 방전되어
첫째녀석한테 짜증도 많이 냈었는데
얼마나 집에서 심심했으면
얼마나 엄마 아빠와 놀고 싶었으면
그렇게 귀찮게 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제는 날도 좋고
쌓인 에너지 소비도 시키고
자연과도 친해질겸
큰맘먹고 같이 산책을 가기로
결심했다
종종 첫째녀석을 산책시켜주시는
친정부모님이 옆에 계시기에
'그래 그래도 조력자가 있을때 가자'라고
맘을 바꿨다
토끼 밥도 주고
신나게 뛰어 놀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잡고
산책갔던 기억은
하나의 추억으로 남았을 거다
결국 나만 바꾸면 된다
어린이집 준비할때 꼼지락대도
하루 좀 늦음 어떠한가
매일 아이와 놀아주기 힘들고 귀찮다해도
온전히 아이와 놀아주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뿐일수도 있다
아이가 나가자고 떼쓸땐
일단 나가면된다
막상 나가기까지가 귀찮지
나가보고나면 귀찮았던 생각은 저멀리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니까
어제 모처럼 가을 바람 맞으며
하늘을 쳐다봤는데 어찌나 예쁜지
살며서 하늘을 쳐다본게 몇번인지
왜 이런 작은 여유도 느껴보지 못하고
살았었나 생각이 든다
어제의 하늘 사진 보며 조금이라도
힐링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