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고 날이 꾸물꾸물해서 그런지
김치부침개가 먹고 싶어졌다
부침개가 익어가는걸 보고 있으니
아버지가 자주 해주셨던
김치부침개가 생각났다
다른건 몰라도 라면이랑 부침개만큼은 아버지의 주력상품이었다
우리가 주문만하면 항상 흔쾌히
만들어주셨다
비가 오는 날에도
그냥 부침개가 먹고 싶은 날에도
임신했을 때에도
먹고 싶다고만하면
퇴근 후에 항상 만들어 주셨다
동생과 함께 먹었던
삼양라면과 김치부침개
'참 맛있었는데...'
오늘따라 유독
아버지가 해주시던
부침개가 생각난다
그 맛이 더 그리워지기 전에
많이 먹어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