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첫째를 키운 경험이 있으니 둘째는 수월할거라고
다들 그랬습니다 저또한 육아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첫째였습니다 첫째가 둘째육아에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었죠
둘째를 데려오면 첫째는 남편이 첩을 데리고 왔을때의 심정 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려 하는데도
자꾸 첫째는 둘째 동생을 밀고 때리기를 일삼고 있습니다
첫째는 이제 4살인데, 얘도 같은 아기인데
스스로 밥먹는거나 화장실에서 일보기가 안되면 화가나더라고요
부모로서 너무 많은걸 바란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왜 아직도 혼자서 못하지?란 두가지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첫째의 행동에 참지 못하고 화를 내버렸습니다
매일 욱한후 주눅들어있는 아이의 얼굴을 볼때면,
항상 제눈치를 보는것 같은 첫째의 얼굴을 보면
참 안쓰럽고. 잠든 모습을 보고있으면 이런 천사같은 애한테 무슨짓을 했는지 반성을 하곤합니다
매일 욱하는 제가 이상한건 아닌가..
병원에 가봐야하는건가란 생각이 들때쯤 지인이 육아책 하나를 추천해주더군요
"대부분의 경우 부모는 아이가 만2세가 때끼까지는 욱하지 않는다. 아이는 내가 보호해 주어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2세가 지나면서 아이가 달라진다. 자기주장이 생긴다 이때부터는 부모가 욱하는 일이 잦아진다 그밑바닥에는 아이를 한 인간으로 존중하지 않는 마음이 있다. 아이가 독립적인 존재이고 나와 생각이 다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 욱하는것이다
왜 나는 유독 내 아이에게 욱하는가?
아이가 사랑하는 약자이기 때문이다. 좀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만만하기 때문이다. 욱은 순간적인 감정조절의 문제다. 내가 상대에게 얻을것이 많다면
그 사람 앞에서 절대 욱하지 않는다
나 없이는 못사는 약자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욱하는것이다.
-못참는아이 욱하는부모. (오영은 저서) 중에서-"
제 이야기를 써놓은것같았습니다
좋은부모가 된다는거,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워내는건 참 어려운것같습니다
육아도 사랑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아이들이 크면 클수록 이보다 더힘든일이 많다고 하던데 육아의 힘듦은 끝이 없나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