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색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금연에 대해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기 원하지만 흡연자들은 니코틴의 중독 현상 때문에 결코 끊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건강과 가족을 생각하면 꼭 끊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요.
이 때 적절한 금연 치료를 병행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끊을 수 있습니다.
바로 금연 치료 병원과 챔픽스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챔픽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반드시 상담 후 본인의 상황에 맞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의사의 지도하에 챔픽스를 복용을 하면 높은 확률로 금연에 반드시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상담한 의사 선생님은 90% 이상이라고 장담을 하시더라구요.)
금연 치료 병원 찾아보기
금연 치료 지정 병원
챔픽스 처방 받기
(반드시 의사 상담 후 지도 아래)
금연하기
성공!!
여기까지 입니다.
나머지는 저의 금연 경험담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저의 처절하고 찌질한 금연기를 보시면 조금 더 금연에 한발자국 다가가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읽어주세요.
오늘은 제가 금연을 한지 357일이 되는 날입니다. 물론 더 오래 태우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십 수년간 헤비스모커로 살아왔고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꿈에도 불가능한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컨설턴트로서 일을 할 때는 1시간 간격이 안될정도로 흡연실을 드나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을 위해 금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하나의 계기였고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이 점점 안좋아지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봤습니다. 그냥 끊는 방법인 단연법(콜드터키), 니코틴 패치, 금연 보조용품, 전자 담배 등등 다 시도해 보았지만 전부 실패했습니다. 특히 니코틴 패치는 붙이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떼어버리고 담배 연기를 허공에 후후 날리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금연 치료 병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챔픽스를 처방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고 들어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도 제가 담배를 끊는 것을 망설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흡연 하시는 분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그래서 알렌 카의 스탑 스모킹을 읽으며 스스로를 동기부여 했고 금연을 할 날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금연은 1~2달 정도 뒤에 시행하는 걸로 하고 열심히 담배를 피워댔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과의 마지막처럼 애처롭게 담배 연기를 쳐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금연을 결심한 날이 되었고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생각보다 동네 근처에 병원이 있더군요. 그리고 챔픽스를 처방받았습니다. 병원비는 약값까지 합쳐서 단돈 1만원 나왔습니다. 그리고 금연 치료를 잘 받으면 나머지 진료비는 환급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반면에 하루 1갑 기준으로 절약되는 비용은 25년 5천만원, 50년 1억 정도입니다.)
그리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선생님의 상담과 확인을 받고 처방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니코틴 의존율이 높아서 의사 선생님이 단박에 처방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반드시 담배를 끊게 될 것이라 확언을 하셨습니다.
챔픽스는 1~3일은 1회 1정, 4~7일은 1일 2회에 걸쳐 1정씩 먹는다고 합니다. 헷갈리면 약을 보면 맞춰서 먹기 쉽게 배열을 해놓았습니다. 1주일 동안은 흡연을 같이 해도 된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날 마지막 담배를 열심히 피우고 챔픽스를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나가서 담배를 피워봤더니 담배맛이 달라졌습니다. 이상한 풀맛밖에 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몇가지 중요한 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초에 우리가 왜 담배에 중독이 되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이는 담배안에 있는 니코틴 때문에 그렇습니다. 니코틴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하여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이 도파민은 우리가 생존에 필요한 일을 할 때 나오는 만족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이 니코틴에 강하게 중독 됩니다. 이 때 니코틴은 이 도파민 경로를 장악해 버리고 비대해진 니코틴 수용체는 계속해서 니코틴을 원하게 합니다. 이는 두뇌에 직접 작용하는 것이기에 의지로는 제어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반면에 챔픽스는 이 니코틴 수용체에 먼저 달라붙어 니코틴이 더이상 결합시키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약하게 도파민을 발생시켜서 금연 시에 버틸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흡연에 대한 갈망은 시간이 갈 수록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흡연을 보다 쉽게 자제할 수 있습니다. 챔픽스는 보통 3달 정도의 복용 기간 동안 이 시기를 쉽게 지나게 해줄 수 있게 합니다.
3일이 피크입니다... 비트코인 그래프아닙니다 ㅎㅎ
저는 처음 챔픽스를 복용했을 때 37일까지 하고 실패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기록한 일기를 보면 처절합니다.
그리고 두 달있다가 다시 시도했습니다. 이때는 성공했습니다. 그 때는 계속 불가능하게 생각되다가 어느 순간 안펴도 괜찮을거 같은데? 하면서 자연스럽게 끊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보건소 금연 상담도 추가적으로 받고, 산책, 명상, 운동, 스케일링 등 할 수 있는건 다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저는 심호흡과 커피를 마시는게 금연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금연 후 살이 좀 쪘어요. 흡연자는 밤에 잘 때 독소를 간에서 해소하기 때문에 체중이 불기가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살이 찌는 것은 금연의 건강 상에 이점으로 볼 때 미비하고 언젠가 정상 체중으로 돌아 온다고 합니다.
도움이 되는 앱은 금연 길라잡이, quitnow, MLC 금연 어플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금연 길라잡이에서 함께 금연하는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버티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지금도 솔직히 담배를 피우고 싶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면 피워도 되고 안 피워도 된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하면 결국 안피우는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담배를 한 가치라도 피우게 된다면 다시 예전의 귀찮고 아픈 싸이클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기 때문이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피우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피워도 된다. 하지만 안 피워도 된다. 너의 선택이다.
그러면 이미 니코틴의 강한 중독 싸이클에서 벗어난 나는 안피우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경험담을 두서 없이 늘어놔 봤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면서 끊고 싶어하다는 것이고 그분들에게 금연 치료는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입니다. 챔픽스라는 약물 자체가 두뇌에 직접 작용하고 부작용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꺼내는게 망설여 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사와 상담을 하시고 그런 부작용보다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금연의 이점, 즉 건강의 이점을 생각한다면 도움이 분명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는 길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