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닭을 모른 채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아십니까?
너무나 간절한 나머지 흐르는 눈물말입니다.
간절해야만 이룰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간절하지 않으면 하늘에 그 뜻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하늘이 돕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골퍼의 길은 ‘운명의 길’이라고 합니다.
믿을 수 없고 변덕스러우며 잔인한 골프의
특성때문입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사랑하는 그 보헤미안을
향한 짝사랑처럼 골퍼들의 골프에 대한
짝사랑은 너무나 간절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를 열어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장미처럼,
진실이란 무서운 가시를 뚫고
비로소 유지된다는 것처럼.
대충해서는 파겁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골프의 길입니다.
길에서 길을 묻기를 어디 한두번입니까?
수만번 되물어도 결코 답을 찾을 수 없는
것이 골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죽음의 홍수처럼, 갑작스런 재난처럼
다가오는 슬럼프는 얼마나 힘든
과정입니까.
“정말 프로 맞어?”
“프로가 왜 저래?”
이런 말 들어도 쌀 만큼 공과 말이
안통하는 때가 있습니다.
간혹 파스를 붙이고 나가거나
붕대를 감고 라운딩 나가야할 만큼
공이 안되는 때가 있습니다.
아픈척 붕대라도 감고 아파서 스윙을
다 못한다고 핑게를 대려고 말입니다.
너무 잘 치는 고수들이 많습니다.
조용하면서도 진중하여 그 내공의
깊이를 알기 어려운 고수말입니다.
처음 만나서 내기골프 약속을 할 때
고수감별법이 있습니다.
천개의 자루에 담긴 보물같습니다.
소개합니다.
1,연습장에서 하는 스윙으로 핸디캡을
짐작했다가는 큰일납니다.
스윙이 설명하기 어렵고 기괴하다고
깔보면 큰일납니다.
스윙의 메카닉과 반드시 핸디캡은
비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황당한 스윙으로도 7자 그리는 골퍼가
많습니다.
2,옷 잘 입고 라운딩 다니는 사람과는
무조건 내기하십시오.
돈을 따기 쉽습니다.
옷을 잘 차려입고 라운딩하는 사람일수록
허풍든 스윙이나 과시성 욕심을 부리다
스스로 망합니다.
이런 골퍼일수록 폼생폼사 내실없는 게임
운영을 하면서 몇 마디 칭찬만 해주면
기고만장해서 조심성이 없어집니다.
반대로 수수하면서 약간 올드패션의
골퍼를 경계해야합니다.
내실있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고수가 많음을 상기해야합니다.
3,고급골프채로 무장한 골퍼도 맘 놓아도
됩니다.
유리멘탈인 경우가 많아서 잘치다가
내리막 흐름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집니다.
내가 잘 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다보면 스스로 무너져주기
때문입니다.
어떤 물건을 통해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려고
하는 정신은 자주적이지 않고 의존적입니다.
어떤 외부 조건이 주어지면 고급채라는 물건에
의존하려고 하기 때문에 슬럼프를 금방
극복해내지 못합니다.
4, 골프화 오른쪽 앞 안쪽이 많이 닳은 사람
에게는 덤비지 말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었든 스윙폼이 어떻든 체중 이동을
아주 잘한다는 증명입니다.
사실 체중이동을 잘해야 스윙템포가
좋아서 굿샷 확률이 높아집니다.
체중이동을 일정하게 하지 못해서 온갖
미스샷이 나옵니다.
밀리고, 깎이고, 감고, 퍼프, 토핑 등 등
말입니다.
5, 떠벌이와는 세게 붙어도 좋습니다.
골프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읽을 수 있습니다.
골프는 골프채로 공을 치는 게임이지만
마음이 몸 근육을 움직여서 골프채로
공을 치게 한다는 점에서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떠벌이는 산만해서 주위 집중이 약합니다.
볼 하나를 치기 위해서는 고려사항이
어디 한 두가지입니까.
볼이 놓인 지형, 바람, 그린형태, 풀상태.
길게 칠까. 짧게 칠까, 핀 오른쪽이
좋을까, 왼쪽으로 칠까, 헤저드를 넘길까,
끊어갈까 등 등 말입니다.
말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주의력이 산만해져
타수를 쉽게 잃습니다.
또한 말을 많이 하게 되면 기가 빠져나가서
내공력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내기를 크게 붙을 때는
따든 이기든 그린을 걸어 나오며 말없이
셈을 주고 받을 뿐, 조용합니다.
골프 뿐만 아니라 우리들 삶도 진중한 면이
필요하다 생각해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