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란 배우면 배울수록 기술보다는 감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골프 이론을 설명하면서도 " .... 느낌으로"라는 말을 무척 많이 사용합니다.
정통한 이론을 모른 채로 자기만의 방식을 고집하면 난조에 빠집니다.
또한 "감이 안 좋았다"고만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것입니다.
기초가 튼튼하고 연습을 많이 하면서 예민한 감각까지 발휘한다면 금방 로우싱글이 될 것입니다.
할아버지가 여유 있는 주니어 학생들은 4명으로부터 교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퍼팅 별로 각각 배웁니다.
퍼팅만 별도로 배우는 것도 아니고 4분에게 따로 배운다는 것은 거부감이 심하게 듭니다.
왜냐하면 스윙이란 아크가 크든 작든. 샤프트가 길거나 짧아도 결국은 한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4분은 자기만의 특별 비법을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화된 특별한 느낌을 전수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지 과학적인 이론을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
골프 스윙이란 기초적인 이론을 잘 이해하고 수많은 연습과 교정을 통해 자기에게 최적화된 그 무엇을 찾아야 진정한 명품 스윙이 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피치샷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편에서 피치샷에 관한 중요한 6가지 토픽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1, 적정한 어택 앵글(가파르게 할까? 지면과 완만하게 할까?)
2, 바운스를 이용해서 칠까? 리딩에지로 칠까?
3, 임팩트 시 필요한 샤프트 기울기와 로프트는 어느 정도일까?
4, 피치샷의 셋업 자세(스탠스 넓이, 볼 포지션, 무게 배분, 척추 기울기)
이미 6가지 토픽 제목을 보면 어떻게 피치샷을 해야만 명품 피치샷에 도통할 수 있을까 눈치챘을 것입니다.
1, 적정한 어택 앵글(가파르게 할까? 지면에 눕혀서 할까?)
어택 앵글이란 볼을 향해 클럽헤드가 접근하는 각도를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나치게 찍습니다. 지나치게 급하게 내려찍거나 뒤땅이 걱정되어 퍼올리다가 토핑을 하는 실수를 번갈아서 합니다.
볼 3개를 한 번에 빗자루도 쓸어내는 느낌으로 완만하게 쳐야 합니다. 10cm 이상 지면과 수평이 되는 바닥 아크를 그리는 이미지를 만들면서 치는 것입니다.
2, 바운스를 이용해서 칠까? 리딩에지로 칠까?
웨지 바닥의 바운스를 이용하세요. 리딩에지는 볼 허리를 위에서 내려치던가 볼 적도를 쳐서 굴릴 때 사용합니다. 보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분명히 바운스로 쓸어내듯 쳐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3, 임팩트 시 필요한 샤프트 기울기와 로프트는 어느 정도일까?
사실 이 토픽은 피치샷에 관하여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토픽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임팩트 시 샤프트 기울기와 로프트는 처음 어드레스 때의 그것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샤프트 기울기란 샤프트가 지면과 이루는 각도를 말하는 데 세워진 각도로 치는 것이 아니고 지면에 좀 더 누운 기울기로 치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백스윙한 클럽을 내려와서 볼을 제대로 맞출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들게 됩니다.
샤프트 기울기를 눕힌다는 것은 볼과의 간격이 멀어지는데 어떻게 볼을 정타로 칠 수 있겠는가라는 의문 말입니다. 이 대목을 이해하고 실제 몸으로 터득한다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샤프트가 누어서 볼과 멀어져서 볼을 치기 어려울 거 같은 데, 볼을 정타로 치는 법을 배워보십시오.새로운 골프의 신천지를 발견할 것입니다.
스윙의 기본은 스윙의 크기와 상관없이 같습니다.
실제 볼을 치러 갈 때 샤프트를 뉘어서 치려고 시도해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할지 모르지만 볼을 정타로 치는 느낌을 터득하게 되면 사실, 피치샷의 99%를 익힌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샤프트를 지면으로 기울여서 친다"라는 것이 마법 같은 주문입니다.
다음은 볼을 칠 때 로프트 각도입니다. 예컨대 52도 웨지로 피치샷을 한다면 임팩트 시 2-3도 정도 낮은 로프트를 만드는 느낌으로 볼을 치는 것이 정답입니다.
작은 스윙 중에서도 체중을 오른발로 하면서 손복을 써서 스쿠핑(퍼올리는)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임팩트 순간 로프트가 열려서 견고한 콘택트를 못하는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중요한 Tip입니다.
4, 피치샷의 셋업 자세(스탠스 넓이, 볼 포지션, 무게 배분, 척추 기울기)
드라이버 스윙보다 작은 아크의 피치샷 스윙은 사실 셋업이 더 중요합니다. 상당 부분 셋업을 잘 하고 나면 이미 샷의 성패가 결정 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스탠스는 평평한 곳이라면 아이언 샷보다 많이 좁혀서 서면 좋습니다.
볼 포지션은 왼쪽 셔츠 주머니의 상표(로고)와 일직선이 되는 부분이 좋습니다.
무게 배분은 왼발 쪽에 60~70%가량 두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척추 기울기입니다. 정상적인 셋업을 하면 약 7도(1시 방향)으로 기울어서 셋업이 됩니다.
다른 클럽의 샷은 이 기울기가 변하지 않은 가운데 스윙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재삼 거론하지 않겠습니다만 피치샷에서의 척추는 12시 방향(지면과 직각에 가깝게)으로 척추각을 만들어서 셋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오른쪽 어깨를 올려서 기울기를 맞추라는 말은 아닙니다. 상체 전체를 이용해서 맞추는 것입니다.
보통은 그립이 왼발 쪽으로 나오도록 핸드퍼스트가 심하고 볼을 퍼올리려는 심산인 경우 척추 기울기가 너무 오른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이러면 미스 할 가능성이 커질 뿐입니다.
사람마다 자주 사용하는 클럽이 다릅니다.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캐디가 묻습니다. 주로 어떤 클럽으로 어프로치 하냐고 말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골퍼들이 피치샷을 할 때 할 때 주로 사용하는 클럽이 하나라는 전제로 묻는 말입니다.
정답은"그때그때 달라요"입니다.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샌드벙커에 빠지지만 않았다면 보통 어프로치용 클럽 하나만 덜렁 건네줍니다. 하나만 가져가서 상황을 보니 클럽을 바꿔야 할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바꾸자니 카트와 너무 멀고 시간이 걸리니 그냥 치다가 실수하여 후회합니다.
그래서 페어웨이에서는 클럽은 한 개만 받아 가지 말고 2-3개, 불확실할 때는 4개까지도 들고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정한 거리감 유지 때문에 주로 사용하는 클럽(주로 52도)을 정하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맞추어서 여러 클럽을 바꿔서 치는 것이 더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샷을 이렇게 저렇게 바꾸는 것 보다 클럽을 바꾸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굴릴 수 있으면 굴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은 다 아는 일입니다.
6, 피치샷 기본동작(팔과 손목 사용법)
퍼팅이나 웨지샷은 가급적 손목 사용을 하지 말라고 수도 없이 듣습니다.
그래서 너무 경직되고 리듬감 없는 스윙으로 거리감은 물론, 방향까지도 종잡을 수 없는 어프로치를 하게 됩니다.
피치샷에서 백스윙을 하며 Lag는 필수적입니다. Lag를 해주어야 리듬감 있게 타이밍을 잡아서 가격을 해줄 수가 있습니다. 손과 팔, 몸통을 이용하여 Lag로 클럽헤드를 멈추듯 하면서 손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볼을 쓸면서 긁어 올리는 느낌으로 샷을 하는 것입니다.
이상 6가지 토픽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대략 요약하자면 좋은 자세로 잘 셋업을 하고 적정하게 볼을 위치시키고,
백스윙 끝에서 Lag 동작을 한 다음, 샤프트를 약간 뉘어서 (그립이 오른쪽 무릎 근처를 지나는 느낌) 볼 임팩트 구간으로 접어들면서, 왼발은 땅을 밀어내고 왼쪽 골반은 위로 들어 올리면서 볼 3개를 수평으로 쓸어내는 느낌으로 치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풀스윙이 아니면 반드시 피니시에서 그립이 왼쪽 허리를 가르키도로하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읽고 읽어서 100%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고 빈 스윙으로 감을 익힌 다음 실제 연습장에서 연습을 통해 마스터한다면 여러분의 피치샷은 천하무적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스티머 골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