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는 스포츠에서 비거리는 가장 큰 명제 증의
하나입니다.
어쨋든 멀리쳐야 경쟁에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1미터라도 멀리 쳐놔야만 세컨샷 부담이 줄어듭니다.
조금이라도 더 멀리 치고 싶어서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파워를 키우기 위해 힘든 근육운동도 하고 유연성을 늘리기 위해 스트레칭도 부단히 합니다. 시간만 나면 빈손 스윙도 그치지 않습니다. 마치 신앙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한번 줄어든 비거리는 좀체 다시 늘리기가
어렵습니다.
이때 선택지 중 하나가 바로 고반발 드라이버입니다.
자기에게 적당한 것을 잘 선택하면 20미터 정도는 거뜬히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반발 드라이버는 딜레마를 갖고 있습니다.
멀리 쳐서 장타를 자랑하려고 가지고 나온 건지
비싸게 구입했다는 것을 자랑하려고 나온건지
모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고반발 드라이버도 많이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많은 골퍼들이 알아채 버린 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장인이 깎고 두드려 만들었니 어쩌니 해서
턱없이 비싸게 판매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프로그램된 컴퓨터가 CT 두께를 편차 없이
깎은 페이스로 방향성이나 반발력이
너무나 탁월해졌습니다.
브랜드가 성능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고반발 드라이버라면
몇 가지 조건을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로켓 엔진을 다는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페이스 소재가 베타티타늄일 것,
페이스의 CL(스프링 효과를 줄 것,
탄성과 방향성이 좋은 초경량 샤프트를 장착할 것,
최소 460cc 이상 헤드 크기일 것,
46인치 이상의 장척 샤프트 길이일 것입니다.
다른 것이 더 필요하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유명하다고 더 날아가고 방향성이
은 것도 아닙니다.
타격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보다 시끄럽지도 않고 대부분 비슷합니다.
예전처럼 잘 깨지지 않습니다.
티타늄을 조금 섞었다고 고반발이라고 하는 것은
정직한 일이 아닙니다.
또한 중국 공장 생산 후 일본이나 국내에 들여와
조립을 했다고 해서 일본산이나 국산이라고 말하는 것도
온당한 일이 아닙니다.
유명 브랜드도 대부분 같은 중국 공장 한 라인에서 제조되는
현실입니다.
각설하고
고반발 드라이버를 어떻게 다루면 더 멋진 샷을 하고
더 멀리 칠 수 있는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고반발 드라이버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그 특징을 잘 이용해서 쳐야 합니다.
길고 탄력 있는 샤프트 특성을 잘 이용해서 쳐야 합니다.
고반발 드라이버에 장착된 샤프트는 탄력이 좋으므로
그 탄력을 이용해서 쳐야 합니다.
좀 지긋이 끌고 내려와서 헤드 뒤처짐을 크게 하면
샤프트가 많이 휩니다.
이렇게 휜 샤프트의 탄성을 기다렸다가 볼을 때려내는
것입니다.
캐스팅을 한다거나 서둘러 치려고 들면 그 탄력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헤드가 볼에 컨택되는 순간을
고속 카메라로 찍어보면 분명 손보다 헤드가
먼저 앞서서 때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헤드가 목표선과 직선을 이루는 지점을
볼 뒤쪽이 아니라 볼 앞쪽이라는 느낌으로 쳐야 합니다.
또 한가지 강조해야 하는 것은 고반발 드라이버의
헤드 앵글에 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고반발 드라이버의 페이스 앵글은 1도나 1.5도 정도
닫혀있습니다.
볼이 튕겨나가는 순간이 빠르기 때문에 헤드 파워를
짧은 순간이지만 좀 더 오래 볼에 전달해주기 위함입니다.
1도 정도가 닫혀있어서 일반 드라이버보다는
좀 끌고 와서 왼쪽 허리를 적극적으로 열면서 쳐줘야
12시방향으로 강탄도 볼을 칠 수 있습니다.
살짝 대기만 해도 쌩 날아간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고반발일 수 록 더 다이내믹하기 쳐줘야 더 멀리 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팔로만 치는 스타일로는 비거리 증가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없습니다.
일반 드라이버와의 스윙 차이를 요약하자면 좀 더 기다렸다가
칠 것,
페이드 치는 느낌으로 칠 것,
샤프트 탄력을 잘 이용할 것,
팔 위주의 스윙보다는 바다 턴 위주로 칠 것 등입니다.
고반발 드라이버로 이제 단타의 한을 날려버리고
신나는 골프를 즐겨보기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