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人生
골프와 인생의 공통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분은 몇 가지나 꼽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유사점 몇 가지를 써보겠습니다.
참 맘대로 안된다.
분명히 잘 할거 같은데 난데없이 난조에 빠져서 망칠 때가 있다.
잘하려고 기를 쓰면 안 되고 '될 대로 되라''하고 마음 비우면 신기하게 잘 된다.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동반자다.
저는 이렇게 다섯 가지를 꼽습니다. 말하자면 참 많습니다. 골프를 하면서 탐욕과 공포 사이를 인내와 지혜로서 스스로 잘 견대내는 것이 중요하듯이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도 닮았습니다. 이후로 10을 넘어서 100까지라도 주워섬기는 사람들도 있겠습니다.
수많은 스포츠 중 하나인 골프가 인생과 유사하다고 하면 골프를 모르는 사람들은 '잘 이해하기 어려울 스도 있습니다.
그러나 골프와 인생이 비슷한 가장 큰 이유는 마음대로, 혹은 계획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너무나 많다는 말과도 상통합니다.
새해 정초를 맞으면서 해야겠다고 작정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연말에 결산해보면 내 맘대로 다 됐다 생각한 해가 있기나 한가. 골프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는 설렘으로 드라이버부터 퍼팅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지만 마지막 홀 그린을 빠져나오면서는 맘대로 다 잘 된 것을 경험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살아가면서 기쁘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 일을 만나듯 골프도 오르막이나 내리막을 만나 어렵게 샷을 할 때도 있고 생각하지 못했던 해저드나 벙커에 빠지고 OB를 내 벌타를 받는 고통을 실감하기도 합니다.
포기하려 할 때 희망이 생기는 것도 인생과 골프가 비슷합니다. 절망이란 절망할 수 없을 때 절망하는 것이라고 하는처럼 그 참담함 뒤끝에서 피어오르는 찬란한 희망의 환희는 골프를 하면서 경험하게 됩니다.
절망에 빠져 낙담하다가도 새로운 한 가닥 희망을 발견하는 것처럼 너무 샷이 안돼서 맨붕이 와서 좌절하는 순간 긴 롱퍼팅이 멋지게 홀인되어 기쁨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초조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스스로 마음을 비우고 억누르는 것 없이 자유로운 마음이 됐을 때 희망은 찾아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 18홀이 끝나고 장갑을 벗어봐야 결과를 안다고 말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삶이나 라운드 모두 엉망이라는 생각에 중간에 포기하면 마지막 홀의 버디의 환호를 지를 수 없습니다. 엉망의 연속 순간에도 한 타 한 타, 매 순간 정성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나이 들어서 골프를 계속하는 한 한 팀을 이룰 동반자 3명이 있는 사람은 가장 행복한 골퍼라고 말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줄 사람이 적어도 3명이 된다면 정말 행복한 삶일 것입니다. 3명 말입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여러분은 골프와 인생이 또 어떤 점에서 비슷한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hjshim 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