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
경주 시내 한가운데 신라 고분들이 모여 있는 대릉원이 있습니다.
시내 한가운데 있고 또 핫하다는 황리단길 근처이니 근접성 또한 좋은 명소인데요.
요즘 대릉원은 인생샷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도 유명합니다.
능과 능(?) 총과 총(?) 사이는 그 어느 곳이든 사진을 찰칵 찍으면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하고 있어요.
찰칵!
저도 아들와 함께 기념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대릉원 중 유일하게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갈 수 있는 무덤이 있죠.
바로 천마총 입니다.
천마총은 천마도가 그려져 있는 장니(말의 안장 양쪽에 달아 늘어뜨리는) 가 발견되어 천마총이라고 불리게 되었죠.
사실 초등학교 5학년 수학여행으로 이곳을 다녀갔었는데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천마총 입구 앞에서 안으로 들어가기가 겁이 났다고 해야할까요? 어른이 되고나니 어릴적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삶과 죽음에 대한 묘한 생각들이 제 마음을 무겁게 했답니다.
내리쬐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천마총 안으로 들어간 아이는 그 안이 시원하다고 좋아했지만 사실 전 서늘한 기운과 숙연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숙연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대릉원 나들이였어요.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