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riting] 떨어지는 스팀을 보며 드는 여러가지 생각 그리고 솔직한 심정

hjk9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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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17년 6월 13일 스팀잇에 가입 후 오늘까지 스팀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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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한 상황을 겪은 많은 스티미언분들이 계시겠지만 그건 hjk96@hjk96 이라는 내가 태어나기 전이므로 나는 6월 13일 이후의 상황에만 집착할 수 밖에 없는것 같다.

가상화폐 지식이 전무한 내가 글을 쓰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남편의 권유에 솔깃해서 하루에 1개~2개의 포스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왠지 잔잔한 수면아래에서 발버둥을 치는 느낌이다.

인지상정으로 셀프보팅은 내가 쓴 포스팅에만 가능하니 내가 풀보팅했을 때 적어도 1달러는 되어야 스팀을 통해 얻는 수익이 한달에 최소 30만원은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몇차례 파워업을 하였다. 그렇게 나는 내 hjk96@hjk96 이라는 계정에 지금까지 딱 8백만원이라는 돈을 투자하였다.

처음에는 글을 쓰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조금씩 늘어가는 보상액을 보면서 무척 신이 났다.
남편이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마치 들뜬 어린아이 마냥 남편에게 "여보 오늘은 내 글이 어떤 반응이 있었어. 우와 여보 내 글이 드디어 마의 5달러를 넘어섰어." 하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하지만 요즘은 남편과 스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야근이 잦은 남편, 나는 자연스럽게 퇴근 후 육아독박이라는 것을 하고 있지만 지치는 삶을 스팀잇이라는 근간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 왔다.

그런데 이제는 떨어지는 스팀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스팀잇을 지속하기 위해 다른 에너지를 찾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비가 오는 날씨탓인가.

그동안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무한긍정워킹맘의 모습으로만 보이고 싶었던 나이지만 오늘만큼은 조금은 치졸한 그리고 나약한 인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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