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해뜨는 성산일출봉을 만나보자 @대수산봉

hjk9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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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산봉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photo by hjk96@hjk96


제주도에는 368개의 크고 작은 오름이 있는데요.

오늘은 부모님과 함께한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 다녀온 [대수산봉] 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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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가 유명하여 이름 붙여진 [성산일출봉] 에 대해 다들 아실텐데요.

저는 이번 여행에서 성산일출봉 위에서가 아니라, 성산일출봉 위로 뜨는 해를 조우하기 위해 [대수산봉] 오름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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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가 뜨는 시간은 새벽 5시 25분이라 새벽 5시에 등산을 시작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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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했지만 여러가지 새소리에 귀 기울이며 채 마르지도 않은 새벽 이슬을 밟으며 그렇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습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이라서 일까요
새끼 노루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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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노루를 보는 것이 아니고 새끼 노루가 우리를 구경하는 듯 했어요.

25분간 쉬지 않고 걸어 오름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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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은 그야말로 장관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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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다양한 각도에서 제주도의 경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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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무겁게 자리잡고 있어 해가 쨍하게 뜨는 모습은 비록 만나보지 못했지만 제 스스로에게는 충분한 감흥과 탄성을 자아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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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을 바라보고 있는데 김춘수 시인의 [꽃] 이라는 시가 문득 떠오르더라구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어쩌면 성산일출봉 또한 그저 하나의 작은 산에 불구했지만 누군가 멀리서 바라보니 그곳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워 성산일출봉이라고 부르지 않았을까 혼자만의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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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의 제주도 오름 등반 그리고 그곳에서 맞이하는 일출이라는 색다른 경험은 앞으로 두고두고 곱씹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

성산 대수산봉은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 충분이 매력적인 오름이였습니다.


대수산봉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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