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여름에 후쿠오카 갔던 사진들을 찾다가 사진간에 구분이 되지 않아 한번에 올립니다.
보다가 뜬금없는 급전개가 이루어져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렬하는 강한 태양에 아침부터 후덥지근한 아침이었습니다.
다시 에어컨이 빵빵한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맑게 개인 하늘을 보니 활력이 돋더라구요 !
마음에 드는 구도에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숙소에서 나와서 5분정도 걸으니 어디서 시원한 강 바람이 솔솔 불더라구요 !
강을 끼고 걸으며 잠시나마 흘렸던 땀을 식힐 수 있었습니다.
강 주변의 풍경도 참 예뻤는데 사진에 한꺼번에 담아지지 않아서 아쉽네요 ㅜㅜ
다자이후에 가기전 , 땀을 하~도 흘려서 일본산 포카리스웨트 하나를 자판기에서 뽑아마셨습니다.
그런데 자판기엔 옛날에 보던 그리운 음료수와 요즈음 눈에 자주익는 음료수가 모두 있더라구요 !
과일음료로써 약 10년전에 티비 광고에서도 보았던 '쿠우'와
요즈음 전현무씨의 광고로 유명해진 '오로나민C' 가 있었습니다.
다자이후역에서 내린 뒤 상점가에서 제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스타벅스 건물 이었습니다.
마치 경주 보문단지의 스타벅스를 연상케하듯 지역 특색에 맞게 인테리어 되어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스타벅스의 지역화 전략에 한 번 더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평일 아침부터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다자이후 텐만구의 입구입니다 !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다자이후에서는 점원들과 가게주인들에게서 말고는 중국어, 영어, 이해못할 외국어, 등등 마치 이태원에 온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
부처님 오신날의 사찰의 풍경을 아시나요?
나무와 벽 마다 연등으로 아름답게 즐비되어있죠?
여기 일본에서도 그런 풍경을 본 것 같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드디어 다자이후 텐만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 해마다 일본 곳곳에서 700만명의 참배자가 들른다고 하네요.
타국의 신이지만 , 신은 신이기에 저도 '공부의 신'께 제 학업 증진에 도움을 빌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학점은...)
자 ! 갑자기 우울해진 기분은 뒤로하고 텐만구에서 나와 잠시 걸으면 나오는 마을의 풍경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사진인데요.
제 고향도 아닌데 이 사진만 보면 되게 정감이 가고 속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송송 썰은 파를 올린 타코야끼를 시켜 근처의 소학교 밑 정자에 앉아 그 옆으로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만끽하며 , 매미의 구애의 노래를 들으며 한 알 한 알 먹어치웠습니다.
여행 일정 중에 잠시나마 이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이 되게 큰 휴식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열차는 지역마다, 계절마다, 혹은 받게된 광고마다 이렇게 열차의 외형을 장식하게 되는데요,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특색을 살리는 모습이 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뒤 , TV에서 제가 좋아하는 '하시모토 칸나'(여신님)의 광고를 보고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 이뻐요 ㅠㅠㅠㅠㅠㅠㅠ
낮의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숙소에서 쉬다보니 배에서 밥달라고 꼬르륵 대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특산물인 말고기 회와
소금 곱창 전골을 먹어치워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으로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