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기후와 함께 보는 시리즈 그 세번째,
마야 문명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리즈물로 연재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봐주시지 않으시더라도 고정적으로 지켜봐주시는 몇몇 스티머여러분 덕분에 책임감을 가지고 글을 쓰게 되네요 ㅎㅎ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종말론에 근거하여 상영하였던 < 2012 > 라는 영화를 기억하십니까?
이 영화는 고대 마야력의 예언에 근거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지진과 화산폭발, 에베레스트까지 휩쓸어버리는 쓰나미에 의해 지구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는 줄거리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2012년은 아~무런 문제없이 지나갔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종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마야 문명입니다.
도대체 세계의 종말을 예언할 수 있을 정도로 과학이 발달했던걸까요? 어떤 특성을 지닌 문명이었을까요?
또, 마야 문명이 이렇게 발달할 수 있었던 계기엔 기후의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
마야 문명은 비교적 온난한 기후에서 발생한 다른 문명과 달리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기후적으로도 매우 열악함을 뜻하는데요.
덥고 습하여 정글이 우거지며 , 연 강수량이 3,000mm나 되며 각종 병충해가 득실득실하며 전염병이 발생하기엔 최적의 장소이지요.
현대에와서 조차도 적응하며 살기 힘든 조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도 현대에와서는 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는 수준이었지만 , 마야 문명이 발견되자 과학자들은 "아니 , 이런 열악한 환경에 이토록 뛰어난 문명이 있었다니 !" 하며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죠.
마야인들은 기원전 때 이미 석판에 글을 새겨서 사용한 뛰어난 민족이었습니다.
이들은 관개 시설을 사용한 농지를 일구었으며 , 매우 조밀한 인구밀도를 이루며 살았습니다.
▲마야 문명의 석판
기원전 500~서기 900년 사이의 마야는 석판에 기록을 새길 뿐 아니라, 나무껍질, 회반죽으로 책을 만들어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숫자 0에 대해 최초로 이해하고 사용할 정도로 발전된 수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토대로 발전을 시켰습니다.
현대의 과학자들도 놀랄 정교한 천문학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 그들은 이를 바탕으로 개기월식을 예측하기도 하였습니다.
더욱 놀라운것은 마야인들은 1년을 365.242일로 볼 정도로 정교한 계산을 했습니다.
이러한 뛰어난 지식들이 있던 배경이 있었기에 종말론자들이 마야의 문명을 항상 인용하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마야 문명이 있던 지역은 수분을 거의 보존하지 못하는 석회암 지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로를 세우고 우물을 파서 물 문제를 해결하였지만, 저수지가 충분한 물을 가둘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1년 반을 넘질 못하여 , 가뭄이 연속해서 닥치게 되면 대책이 없었습니다.
당시 마야인들의 주식은 옥수수였습니다. 옥수수는 전적으로 빗물에 의존하는 작물인데요.
당시 마야 문명이 형성된 시기는 온화하고 비가 많이 오던 시기에서 건조기로 접어들 때 였습니다.
이는 기후가 바뀌는 과도기 과정에서 옥수수의 생산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마야인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분단 국가들이 하나둘씩 통일국가로 모여들었습니다.
비의 양이 불안정해지며 그들이 섬기던 신에 대한 신앙심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그 신앙 체계를 중심축으로 하여 종교적 통일 국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마야인들이 섬긴 최고의 신인 '이참나'는 하늘의 군주, 낮과 달,밤의 신이며, 마야인에게 종교와 글, 문명을 가져다준 신입니다. 또한 그는 의술의 신으로, 모든 병을 치료하고, 죽은자들을 되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 마야 문명의 최고의 신 '이참나'
계속된 가뭄, 기후적인 영향과 종교적인 신앙심에 의해 강력한 국가가 탄생하였지만, 비에대한 끝없는 갈망에 왕들은 자신의 권위 유지를 위하여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희생제사'를 치르는 결과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가뭄이 계속되자 왕의 권위가 퇴색되어 반란이 일어나거나, 왕을 죽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동양에서도 비슷하게 , 부여에서도 흉년이 들면 그 책임을 왕에게 물어 죽이거나 다른 왕으로 갈아치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대함을 누렸던 마야 문명이 900년경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외계인들이 납치를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미스테리였죠)
16세기에 스페인의 침공으로 발견된 그나마 생존한 인근의 소수 농민들은 황폐한 땅에 옥수수와 콩을 기르며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었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배계층에 대한 피지배계층의 반란 ?
타 민족의 침입?
기후에 의한 전염병의 확산?
척박한 토양에 의한 식량의 부족?
아직까지도 정설은 나오지 않았지만 , 정말 미스테리하네요.
다음 회차는 기후와 함께 보는 시리즈 그 네번째. 황허 문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언제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